내가 좋아하는 포탈인 다음(Daum)의 메인에 '다이소(DAISO)'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는데 댓글이 아주 가관이다. 일본의 지분이 30% 이상 들어갔으니 일본 기업이라는 댓글에 추천이 2만개 넘게 눌려있다. 지금부터 아성 다이소의 지배구조와 이 기업이 한국기업인지 일본기업인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겠다. 이 글을 다 읽고도 '일본 지분 30%면 일본 회사잖아?'라는 댓글을 달고 싶으면 그냥 조용히 불매운동 하시면 된다. 말리지 않는다. 뭐 각자의 이해도와 신념 차이니 어쩔 수 있겠는가. 하지만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소」이름 자체가 기분 나빠, 불매할래" 요런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은.. 음.. 어쩔 수 없다. 뭐 그려러니 해야지. 참고로 내 다른 글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
2019년 7월 4일. 그러니까 오늘부터 실시되는 일본산 전략물자(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PI) 수출규제로 인하여 언론이 연일 시끄럽다. 일본의 對韓 경제보복은 앞에서는 자유무역을 이야기하면서 뒤로는 뒤통수를 후드려 까는 일본 특유의 문화와 아주 닮아있다. 이에 우리나라 국민들과 시민단체들이 정부 차원에서 실행하지 못하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일본 불매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1998년 IMF 때 나라를 살린다고 금(Gold)도 모은 나라인데 이 정도야 우습다. 그런데 이 범국민적 일본 불매운동이 잘못 전개되어 엉뚱한 기업들을 때릴 수도 있다. 그래서 어느 기업이 일본자본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지금부터 가장 많이 언급되는 기업인 '다이소(DAISO)'부터 팩트체크를 해보자. 미리 ..
다이소에 놀러갔다가 마블 어벤져스 콜라보 굿즈를 잔뜩 사 왔다. 개당 천원에서 오천원밖에 안 하니 다른 물품들과 더불어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마구 담았는데 49,500원........... 근데 기획제품들 퀄리티가 꽤 괜찮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끝나면 마블 콜라보 굿즈 판매도 안 할 것 같으니 마블 매니아들은 얼른 가서 사자. 뭔가 한정 기획전 느낌이다. 천원짜리 아이언맨, 토르, 캡틴의 빨노파 스프링 수첩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샀다. 수집욕 때문에 샀다가 분명 집안 어딘가에서 방치될 가능성이 높기에.. 사실 자질구레한 것들 이것저것 많이 사는 것보다 크고 멋진 액자를 하나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 겨우겨우 참았다. 영화를 보고 난 직후엔 이런 굿즈를 충동구매하기 쉽다. 마블에 대한 기억을 굿즈와 ..
다이소에서 캠핑용품까지 파는 줄 몰랐다. 캠핑을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하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기흥역 AK 지하 1층의 다이소에서 캠핑 때 구비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쓸만한 물건 두 개를 집어왔다. 휴대용 캠핑칼과 카드형 만능공구이다. 둘 모두 지갑에 넣고 다녀도 될 정도로 얇게 나왔다. 지난주와 지지난주 캠핑때 전혀 필요하지 않았던 것 같긴 한데, 괜히 보니까 사야 할 것 같았다. 2,500원으로 몇 종류의 칼과 캔 오프너, 병 오프너, cm/inch자, 원형 자, 드라이버, 나비 렌치, 6각 렌치를 모두 얻었다. 어차피 오토캠핑을 다니니 그냥 둘 모두 차에 넣어놓아도 될 것 같다. 포장을 까보니 캠핑칼은 요렇게 생겼다. 이걸 접으면 훌륭한 칼이 된다. 근데 겁나 안 접어진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