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비싼 우리집에서 사람 대신 짐들이 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을 해볼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찾아보겠습니다.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공간활용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죠. 과거 단순히 주거공간으로만 인식되던 집이라는 공간이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온라인 수업 등 외부활동 증가로 인해 나만의 작업실 또는 서재로도 활용되고 있어 공간이 오히려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형평형 아파트의 인기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학교나 가정내 주수입원의 직장과 멀어지는 점 등, 이사는 비용이 너무나 많이 들고 제약이 많습니다. 게다가 지난 몇년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여행 불가, 개인별 이동수단 수요 급증으로 자동차 트렁크나 집..
4월초 부산에서 일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어디서 묵을까 고민을 하다 오랫만에 좋은데좀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매번 구경만 하고 숙박은 못했던 '해운대 그랜드조선'으로 2박 예약을 했습니다. 카톡딜에 괜찮은 가격이 있더라구요. 괜찮은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라 딸내미의 기대가 아주 컸습니다. 해운대 모래사장과 붙어있고 근처에 맛집들도 몰려있어 부산에 출장갈때마다 항상 눈여겨보던 곳이었죠. 이번 여행 전까진 객실에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외관과 로비가 워낙 이뻐서 언젠가 가족들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내 건물을 짓는다면 이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을 참고해서 외관디자인을 빼야겠다는 행복한 상상도 했었구요. 바로 옆에 더 큰 규모로 파라다이스 호텔이 있지만 이상하게 여기가 끌렸습니다..
연중 산불의 70%는 봄에 발생한다. 봄에 산불이 집중되는 이유는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가 굉장히 건조한데 바람까지 많이 불기 때문이라고. 바짝 마른 나무와 잎사귀들에 어떤 이유로 불꽃이 튀어 불이 붙었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큰 불로 번지는 것.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발생한 산불은 약 4700건 정도인데, 이중 65%가 봄에 발생했다고. 원인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1. 입산자 실화 2. 소각 산불 3. 건축물 화재 전이 4. 담뱃불 실화 대부분이 인재다. 특히 우리나라 산불의 경우 대부분 사람의 실수에 의해 일어나므로 등산을 할때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 야영, 모닥불 피우기, 야영 등을 하면 안되겠다. 봄철에는 캠핑가서 하는 불꽃놀이도 하면 안될듯. 그리고 논밭두렁에서의..
부산역 르컬렉티브 G7에 비즈니스트립(..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협성 마리나 G7'이더군요. 21년 5월에 준공이 난 새건물입니다. 호텔은 아니고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이구요. 더 좋은 숙소에 짐을 풀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올해는 해운대쪽 호텔들에서 많이 자기도 했고, 부산에서 운전을 해보니 좀 빡세서 출강나갈 학교와 좀 더 가까운 곳의 컨디션 좋은 숙소를 찾다가 가성비가 좋길래 여기를 예약했죠. 그리고 이번 출강은 매일 8시간씩 진행하는 hard한 교육이라 운전에 진을 빼기 싫었기 때문에 학교와도 가깝고 부산역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잡은 것이죠. 부산역 르컬렉티브G7 레지던스는 현재 장점과 단점이 극명합니다. 장단점이 너무나 극명해서 쓰기도 쉽네요. [장점] 1. 싸..
요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저녁마다 산책로에 나가면 인파가 아주 어마어마하다. 명절 한국 민속촌 인파만큼 사람이 많더라. 터져 흘러내린 디스크 때문에 다리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재활하느라 걸으러 나가는건데, 엘베를 타고 내려가면 산책로가 바로 나오니 참 내가 복받은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으니 자연이 자꾸 좋아진다. 매번 먼길을 가지 않아도 항상 물이 흐르고, 동물들이 살고, 나 외에 운동하러 나온 많은 사람들을 구경하는게 즐겁다. 매일 바뀌는 날씨 덕분에 풍광을 즐기는 것도 그렇고. 4월부터 산책을 시작하면서 산책로에서 보이는 풍경이 이뻐 찍은 사진만 수백장이 넘는 것 같다. 살기 좋은 동네다. 돈벌려면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는데.. 투자를 위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지 않아졌다. 눌러 앉을..
제주도로 출장을 다녀왔다. 오늘은 간만에 맛집 포스팅이다. 제주시에 현지인들도 자주가는 흑돼지 맛집을 발견했다. 우리는 남자 둘이 간 출장이었기 때문에 그냥 제주시 아무 숙소나 잡았는데 잡은 숙소는 '블랙샌즈 호텔'.. 호텔은 침구는 깨끗했지만 나머지는 뭐 그냥 그랬다. 제주도에서 자본 곳 중 가장 저렴한 곳.. 호텔 소개는 왜하냐면 맛집 근처라서. 새벽부터 기흥-서현-김포공항-제주공항-표선의 강행군에 피곤하여 숙소에 들어갔지만 맛집 검색할 힘도 없더라. 멀리 가기도 싫고. 그래서 프론트에 직원분께 이 근처 제주시에서 최고 흑돼지 맛집을 알려달라고 해서 간 곳이 지금 포스팅하는 '흑섬'이라는 가게이다. 직원분의 말로는 찐 맛집이라고.. 그 말만 믿고 숙소에서 나와 터벅터벅 걸었는데 생각보다 멀었다. 그냥..
* 사진은 글 뒤에 있습니다. 올해 역시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우리 딸내미가 수영장 노래를 불러서 어딜 다녀올까 찾던 중 어디 멀리 워터파크를 가는 것보다 수영장 딸린 호텔에 가서 푹 쉬고 호텔밥 먹고 오는 게 더 만족할만한 소비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 호텔을 뒤지던 중 찾은 곳이 판교의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이었다. 사실 우리 회사 사무실이 판교테크노밸리 한복판인 삼평동에 있고, 나인트리 호텔 바로 옆 건물이 2년 전 컨설팅을 진행했던 스타트업이 입주해있는 건물이라 이 호텔로 가면 휴가의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완전 오산이었다. 휴가 느낌도 제대로 났고, 귀찮은 이동이 없이 건물 내에서 가족들 모두의 다양한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었던 점 때문인지 오히려 리조트..
동탄 야호캠핑에 갔다가 충동구매를 하게 된 '콜맨 헤링본 컴팩트 폴딩체어'. 이놈 완전 물건이다. 너무 이쁘다. 지금까지 본 캠핑 의자 중에서 제일 이쁘다고 생각한다. 매장에 있던 의자에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 아이보리와 로즈골드, 진한색 나무의 조화가 굉장히 멋졌다. 정말 잘빠진 디자인이어서 캠핑의자 외의 용도로도 써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아웃도어 매장이 있었다면 이 의자를 몇개 사서 포인트로 놨을 것 같다. 관리가 어려운 흰색천을 사용했지만, 그런 염려를 씹어먹을 정도로 이쁘기 때문에 '쌈장을 흘리지 않을까'와 같은 근심도 물리치고 결제를 하게 만든다. 이렇게 말로만 떠들어봐 사진을 보는 것만 못하니 그냥 사진을 주르륵 올려야겠다. 장단점 정리와 최저가 구매링크는 사진이 다 지나간 후 포스팅의 제..
스노우라인 미라클패밀리 텐트를 쓰다가 얼마전에 노스피크 A6RS로 텐트를 바꿨다. 텐트가 커지니 원래 쓰던 조명으론 좀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LED랜턴을 사러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왜이리 비싸던지.. 노스피크 A6RS 레이븐그레이 첫피칭 일기 지난 5월 용인 ATOZ캠핑에 갔다가 덜컥 예약했던 노스피크의 A6RS 레이븐그레이. 그 당시 뭔 부동산을 하나 매입한다고 돈이 후달려서 예약을 취소했었다. 그리고 열심히 돈을 벌며 다섯달이 지나 minife.tistory.com 인터넷도 비싸고 야호캠핑, 고릴라캠핑, ATOZ캠핑 같은 오프라인 매장도 그냥 다 비싸더라.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에 들어가봤다. 여기서 이쁜 LED랜턴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게 네이처하이크의 LED랜턴이었다. 상품페이지를 보니 LE..
이번 여행에서는 마지막날 숙소로 구미 라마다 호텔(라마다 바이 윈덤 구미, Ramada by Windom Gumi)을 이용했다. 그 소감을 쓴다. 일단 2020년 말에 준공된 최신축 호텔이라 컨디션이 매우 좋다. 호텔의 상태 외에도 너무나 감동받은 이 호텔의 필살기가 있는데 포스팅의 마지막에 적어놨다. 음.. 라마다 구미에서 1박 후 어제 집으로 왔는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이번 여행도 경주에 볼일이 있어 겸사겸사 돌고 온 여행이다. 첫째날은 경주시 감포해변의 SG빌라앤호텔에서 묵었고 두번째 날은 대구에서 또 일을 보고 구미로 이동. '호텔은 신축이지'를 외치며 와이프가 예약한 곳이 구미 라마다 호텔이었다. 정부에서 뿌린 대한민국 숙박대전 쿠폰인가 뭔가랑 국민카드 티타늄 올쇼핑 카..
지난 5월 용인 ATOZ캠핑에 갔다가 덜컥 예약했던 노스피크의 A6RS 레이븐그레이. 그 당시 뭔 부동산을 하나 매입한다고 돈이 후달려서 예약을 취소했었다. 그리고 열심히 돈을 벌며 다섯달이 지나니 다시 자금 상황이 좋아졌고, 때마침 오프라인 매장에 풀린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와이프가 매장으로 달려가서 대기번호표 4번을 받고 결국 사왔다. 나는 그날 일이 있어서 못갔는데 집념의 와이프가 울딸을 하원시켜 다시 매장으로 가서 결국 받아오더라. 매우 감동했다. 그래서 우리집에 이 에어빔텐트가 우리 식구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런데 텐트를 받고도 한참을 일이 바빠 늦가을이 될때까지 캠핑을 못갔다. 예약이 어렵기도 하고. 아마 내가 예약했으면 세월아네월아 하며 내년까지 캠핑을 못가는거였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와이프..
처인구 모현읍 용인 자연휴양림 옆에 딱 붙어있는 미르힐 오토캠핑장엘 다녀왔다. 용인에서는 약간 큰 캠장인 단풍숲 캠핑장, 나인힐스 캠핑장을 가었봤는데 미르힐은 소규모라서 분위기가 좀 다르면서 아주 괜찮은 요소들이 있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장점1] 자연, 도시화된 캠핑장이 아니다 최근 트렌드인 도시화되어 구획이 획일적으로 지정된 여느 캠핑장과는 다르다. 산을 깍아 만들어진 곳이라 산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 멀리 보이는 산들의 단풍이 너무나 멋지고, 패러글라이딩 학교가 또 같이 있어 수시로 하늘에 뭔가 날아다닌다. 예쁜 하늘과 산의 색, 하늘 위에 떠있는 패러글라이딩 들이 어우러져 시각이 즐겁다. 산 위로 올라오는 월출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 사실 일출은 볼일이 없고 월출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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