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에디터 업데이트 후 좋아진 점 8가지
- 일상
- 2019. 3. 27.
오늘은 회사에서 주야장천 제안서만 작성하다 왔기 때문에 딱히 쓸만한 일기 주제를 잡지 못했는데, 이게 웬걸 글쓰기 버튼을 실수로 눌렀다가 티스토리의 에디터가 업데이트가 된 것을 확인했다. 지금 작성하고 있는 에디터의 화면이 매우 생소하다. 잘못 누른 줄 알았다. 원래 쓰던 게 익숙하기 마련이라 거부감이 들 법도 한데 그렇지 않다. 미니멀해서 좋다. 게다가 기본 폰트와 화면 구성이 너무 깨끗해서 마음에 든다. 그냥 지금 화면이 포스팅 화면이었으면 좋겠을 정도이다.
이번 티스토리 에디터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경점을 좋아진 점 위주로 몇 개만 적어봐야겠다. 쓰면서 느끼고 있는 건데, 정말 편하다 이거.. 와.. 카카오에서 티스토리 버릴 줄 알았는데 이런 극적 반전을 주다니. 감격스럽다. 검색 점유율만 좀 끌어올리면 참 좋을 텐데. 솔직히 이 정도면 네이버 블로그보다 낫다고 본다. 카카오 티스토리 담당자가 H스퀘어에서 밥 사라고 하면 사줄 수 있을 것 같다.
바뀐 점 중 최고로 좋은 몇 가지
1. 깔끔해졌다
일단 우측에 있던 그림첨부 및 기타 선택 버튼들이 모두 위로 올라왔다. 매우 깔끔해졌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난 깔끔한 게 좋다.
2. 화면 스크린 샷 후 클립보드에 저장된 이미지 혹은 그림판의 이미지를 컨트롤+C로 바로 넣을 수 있다. 지금 아래에 출력된 화면은 방금 그림판의 영역 선택 후 가져온 것이다. 이건 진짜 편하다. 이번 티스토리 에디터 업데이트의 최고의 성과라 생각된다. 포스팅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질 것 같다.
3. 게다가 컨트롤+C로 붙여 넣은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로 수정할 수 있고 캡션을 쉽게 넣을 수 있다. 이미지 크기도 마우스 드래그로 조정할 수 있다.
4. 주요 스마트폰에 대한 미리보기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기종도 고를 수 있다. 모든 스마트폰 지원은 아직 안 되는 것 같다.
5. 이쁜 구분선이 몇 개 생겼다.
그 전 구분선이랑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전보다 간결한 느낌이고 새로 생긴 몇 개의 구분선은 귀여움이 느껴진다.
6. 이미지 슬라이드 쇼를 넣는 기능이 뭔가 간결해졌다.
그런데 슬라이드의 폭이 480px이하로는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
7. 맞춤법 검사기가 생겼다.
이제 다른 사이트를 열어놓고 일일이 맞춤법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오탈자와 맞춤법을 모두 수정해주니 얼마나 좋은가. 심지어 주구장창을 주야장천으로 바꾸라는 제안도 해준다. 사자성어 공부까지 시켜준다. 이것도 정말 좋은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8. 지도 꾸미기 기능 업데이트
지도 첨부와 꾸미기가 개선된 것 같다. 부동산 포스팅하기 딱좋겠는데?
9. 인용구, 이전 글 첨부는 그대로이다
인용구는 그대로인 듯. 원래 잘 안 써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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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스토리 에디터가 업데이트되고 30분 정도 만져봤는데 이 정도면 정말 잘 고쳤다고 생각한다. 이전 버전의 에디터에서 쓰던 좋은 기능이 몇 개 빠져 아쉬운 점이 약간 있는데 반영해주리라 믿는다. (사진에 글씨 일괄 적용하는 것 등) 그리고 사진에 텍스트를 넣는 기능이 현재 크롬에서 약간 문제가 있는 듯하다. 지금 쓰고 있는 본문의 글자 크기를 조절하는 것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의 버그나 이전 버전의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쓰던 좋은 기능들은 피드백에 의해 다시 개선될 것이라 믿는다. 사실 개선이 되지 않아도 사진 넣는 방식이 워낙 강력해져서 새로 생겨난 단점들은 모두 씹어먹을 정도라 생각한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해볼까. 티스토리 블로그가 많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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