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유스페이스 가장 맛있는 족발 맛집

판교 테크노밸리의 한복판 H스퀘어 근처에서 벌써 1년반째 근무중인데 이동네에서 족발을 오늘 처음먹어봤다. 유스페이스로 넘어가서 야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빨간색 포장판매 족발 디스플레이가 인상깊은 판교의 족발 맛집인 '가족(가장 맛있는 족발)'이라는 집이 있다. 

 

매스컴을 탄 것도 아니지만 판교 직장인들 사이에서 굉장한 맛집인가보다. 판교의 젊은 직장인들이 정말 맛없으면 안가는 냉정한 사람들인데 화요일임에도 미어터진다. 

 

나또한 직접 맛을 보고 왔으니 적는데, 족발이 땡기는 날이면 그냥 여기로 오면 될 것 같다. 구운고기도, 해산물도 땡기지 않는 날엔 여기로 오는 것이 좋겠다. 내가 고기 친화적인 사람이지만 지난번 양재역 영동족발 후기를 쓸땐 사정없이 후려갈겼는데, 여긴 갈길게 별로 없다. 메뉴 구성도 좋고 맛도 괜찮았으며 메뉴가 나오는 속도나 서비스 모두 칭찬받아 마땅하다.

 

(참조) 2019/03/01 - [Daily Life] - 양재역 영동족발 첫 방문. 애매하다.

 

 

시그니처인 따듯한 족발도 간도 알맞았으며 부드럽고 맛이 있었다. 메뉴판엔 일반 족발 외에도 족발삼합(?), 매운족발 등의 족발의 배리에이션이 있었고 탕과 전 종류도 주문할 수 있었다. 사실상 최강의 회식장소..  

 

전화번호는 031-628-1008 이다. 사람이 진짜 많으므로 내가 좀 늦었다 싶으면 전화를 해보고 가야한다. 퇴근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그냥 꽉차버림. 판교의 저녁식사 장소 중 이렇게 빠르게 차는 곳은 유스페이스의 또다른 핫플레이스인 이가네양꼬치 말곤 처음본다. 더 있겠지만 가본곳이 별로 없어서..ㅋ

 

분명 우리가 들어가서 자리를 잡을 때는 이렇게 텅텅 비어 있었는데..

 

 

맛있는 족발을 먹고(어느정도 먹다가 일기 생각나서 찍은 사진..) 

 

바삭하고 맛있는 파전을 먹고 뒤를 돌아보니,

(이것도 먹다가 생각나서 찍은 사진..)

 

모든 자리가 꽉 차 있었다. 

 

굽지 않으니 회전률은 삼겹살집보다 좋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우리는 빠르게 먹고 2차를 가기 위해 나왔다. 족발은 옷에 냄새가 덜 스며든다는 점이 강점이다. 굽는 수고도 없고 태워서 버려지는 낭비도 없다. 싸구려 합성 숯의 안좋은 물질과 고기가 구워지면서 나오는 다이옥신도 안마셔도 되고 이래저래 장점이 많은 메뉴이다. 비싼 것 빼고 다 좋다.

 

비록 나는 술을 끊어서 오늘도 한잔도 입에 대지 않았지만, 업무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좋은 안주와 술로 풀러 오기에 좋은 곳 같다. 그리고 이가네 양꼬치보다 조용한 점이 맘에 들었다. 이가네 양꼬치는 참 맛있는데 시끄러워서 대화를 할 수 가 없는데 여긴 그렇지 않았다. 양꼬치를 먹으면 시끄러워지나.. 그래서 중국인들이 그렇게 말을 크게 하는건가!?

 

오늘의 맛집 일기 : 판교 유스페이스 가장 맛있는 족발!

 

1. 맛 : ★★★★★

2. 속도 : ★★★★★

3. 분위기 : ★★★★

4. 가격 : ★★★☆

5. 청결 : ★★★★☆

6. 친절 : ★★★★ 

 

종합평점 4.8 (내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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