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까놓고 말해서 수도권에서 인천 인구빨 이길 수 있는 곳이 서울 말곤 없다. 광역시 중에도 부산 말곤 없다. 인천이 입주 물량이 많긴 하지만 수요도 그만큼 많아서 전세가 방어가 생각보다 괜찮다. 서울과도 가깝고 지하철이 계속 인천쪽으로 연장되고 있어 직주 연결성도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 다른데는 지하철 연장이 어려운데 인천에는 계속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구와 산업 때문이다. 인천시 혼자 300만의 인구를 담당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서울과 거의 붙어있다보니 다른 곳들보다 예타가 잘나오는 것 아닐까. 경부축 IT-반도체 라인인 경기 남부 성남, 용인, 수원을 합쳐야 인구로 인천과 비빌수 있다는 사실. 그만큼 인구빨이 엄청나다는 이야기다. 지금도 계속 젊은 인구가 이주 중이고. 산업도 괜찮다. 송도에..
한때 11.8억 거래가 났던 송도 마리나베이가 6.5억에 거래됐다고 이때다 싶어 물어뜯는 사람들이 많다. 3억까지 떨어질거래나 뭐래나. 심지어 포스코같은 대기업들이 송도에서 빠지고 중소중견들이 들어간다며 이미 망했다고 하더라. 그런 무지함을 감출 수 없는 안티글들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프다. 저분들은 평생 자산을 가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포스코처럼 다 큰 기업도 물론 좋지만 앞으로 성장할 기업들이 모여 클러스터를 이루는 건 더 좋다. 기업의 성장이나 도시의 성장은 워낙 스케일이 크게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그 속도나 규모를 인지하기 어렵다. 그런걸 알지 못하고 여전히 인천 끝자락 시골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대로 그 수준에 머무르는 거다. 솔직히 지난 상승기 전 송도에 물건을 몇개 잡았다가 팔았으..
페이크뉴스일 가능성이 99프로인것 같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 이런 기분으로 국뽕콘텐츠를 보는걸까요. 유튜브 모 채널에 따르면 일론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본사를 한국의 특별경제구역으로 옮기겠다는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이미 비밀리에 왔다갔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전용기는 추적이 된다던데.. 왔다간적 없다고..) 그정도의 기업이 송도로 이전하면 송도의 커머셜 부동산과 주거용 부동산 모두 가치가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저는 이 뜬금포 뉴스가 사실이면 좋겠습니다.ㅎㅎ 제발 진짜여라.. 미친놈처럼 이전해주라.. https://www.youtube.com/watch?v=9FdTdfFxbiY 트위터 본사 한국 이전 송도 SSUL
스댕데일리붇#121 반도체와 바이오 돈을 계속 모아 최상급지인 강남에 투자를 할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돈모으는 속도보다 강남을 비롯한 서울 일급지들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돈이 모이는 족족 내 시드로 투자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경부축 반도체 벨트와 송도쪽 물건들에 투자를 진행했다. 출산률이 줄어들고 사회 구성원의 기대수명이 올라갈수록 중요해지는게 반도체와 바이오라고 생각한다. 바이오는 설명할 필요도 없고, 반도체 역시 사람의 육신을 대신하여 판단하고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도는 계속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산업은 인재 유치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마냥 반드시 클러스터를 이룬다. 그래서 도시의 산업이 대강 정해져 흐름을 타..
스댕데일리붇#111 송도GAZUA? 송도는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 메카가 된다. 10년전 황량한 허허벌판이 지금은 국내 어느곳보다 멋진 도시로 변모한 상황이다. 여기서 추가로 10년이 더 지나면 송도의 주거와 산업, 상권이 모두 완성될건데 그땐 지금 가격은 아득한 추억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가장 긍정적인 점은 송도엔 리스크가 별로 없다는 거다. 리스크는 세개 정도다. 1. 타노스의 등장으로 인구 절반 절멸 2. 바이오산업 실수로 인한 바이오하자드(생화학무기=좀비) 시작 3. 지반의 융기로 인해 서해 영토가 넓어짐(feat.무한맵) 혹은 그 반대(물에 잠김) 1번은 농담이고 2번의 치명적인 실수도 일어나긴 어렵고 3번은 생각하지 말자. 저런 것들이 일어나겠나.. GTX나 신규 전철 등으로 인해 그냥 교통..
스댕데일리붇#104 남들이 하기 싫어 하는 기술 난제들을 현장에 가서 용역계약을 맺고 대신 풀어주거나 엔지니어가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일이다. 어려운 일이라 시간당 단가가 조금 높다. 생각해보니 이게 돈을 버는 진리가 아닌가 싶다.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거나, 못하는 것을 하거나. 자본으로 돈을 버는 진리 역시 비슷한 것 같다. 1.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거나, 2. 못하는 것을 하거나, 3. 먼저 하거나. 부동산 투자에서 남들이 하기 싫어하거나 못하는 거란 무엇인가? 1. 몸테크 - 재개발 재건축 기다리며 썩은 집에 실거주하며 기다리기 2. 희망 고문 당하기 - 아직은 전철이 없지만, 생긴다는 소식 하나로 사놓고 기다리기 3. 리스크 투자 - 불확실성이 큰 지역에 돈 묻어놓기..
특허 수백만건을 수십년간 조사하여 기술발전의 몇가지 공통된 트렌드를 집어내신 선생님께서 주장한 내용이 있다. '기술시스템은 불균일적으로 발전한다'라는 것. CPU와 그래픽카드, 디스플레이 기술이 수십년간 엄청난 발전을 하는 동안 입력장치인 키보드는 기술발전 없이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오랜기간 혁신이 없었던 입력장치도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큰 발전을 이뤘는데, 그게 음성인식이다. 이렇게 기술이 동시에 발전하지 않는다는 걸 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기술시스템의 불균일적 상승 법칙'이다. 여러 분야에서 각기 고민을 하던 사람들의 이론은 최상위 진리에서 결국 만나게 되는데, 불균일적 상승법칙 이론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게 부동산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평균 집값이 오른다고 모든 집이 한꺼번에 다..
안녕하세요 스댕입니다. 오랫만에 존댓말 포스팅을 해봅니다. 오늘은 주택의 본질이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좋은 부동산 투자처는 결국 '누구나 살고 싶은 집'으로 귀결될텐데, 주택의 본질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좋은 집은 무엇일까?', '남들에게 좋은 집은 무엇일까?'를 제맘대로 적어봤습니다. 일터(직장)까지 왕래하기 편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주는 남들에게 간섭받지 않고 쉴 수 있는 독립된 취사 가능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학군) 큰돈을 묻어놓아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조망이 좋아 눈을 즐겁게 하는 안락한 : 더위와 추위를 막을 수 있는 햇살이 잘 드는 통기가 좋은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정도일까요? 위에 적은걸 다시 읽어보니 등급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멘탈이 약하다. 이 상승이 영원할거라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다. 크게 한번 흔들리면 무너질 것을 스스로 잘 알기에, 투자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걸어놓는 기준들이 있다. 약한 멘탈이지만 그 기준들을 충족하면 고민없이 매수한다.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에에 들어간 이유도 그런 기준들을 충족해서다. [안전장치 - 선택의 기준들] 초역세권 유동인구가 [향후] 많아질 곳 개발 초기의 부지. 그래서 아직 알아보는 사람이 적은 곳 멋진 외관 대출 걱정이 없는 곳 미래의 월세수요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곳 위 기준들을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에 대입해봤다. ① 초역세권 당연한 기준이라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초역세권이 주는 이점은 생활의 편리함 외에도 '홍보효과'가 매우 크다. 역사 출..
모든 판단은 3년차에 한다. 내 기준일 뿐이지만 어떤 일이든 3년은 해봐야 진가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3년이 지났는데도 별 성과가 없는데 성장할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일은 나에게 안맞는 일이므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 블로그를 시작할때도 go or stop의 판단은 3년차에 하겠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슬럼프가 여러번 있었지만 그또한 3년 안에 일어날 이벤트 중 하나로 예상했었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그간 잘 유지할 수 있었다. 2년차인 지금 이미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 돌아가고 있지만 3년을 기점으로 판단하기로 했기 때문에 기복없이 꾸준히 새로운 포스팅을 올리며 지켜볼 뿐이다. 3년이라는 시간의 의미는 조급함을 없애고 침착함과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최소 3..
저금리와 현금살포로 인한 집값 상승은 올해 봄부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떠든 내용이라 딱히 특별할 것도 없다. 호들갑 떨 필요도 없다는 거다. 현재의 상황은 이미 과거의 사건들로부터 만들어진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일 뿐이다. (물론 입법주체들이 예측 불가능한 돌출 행동을 하며 불난데 기름을 붓고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정권 교체 초기부터 예측한 범위라고들 하는게 중론) 아마존 창업자 제프베조스는 현 분기의 실적은 이미 3년 전에 결정된 내용이기 때문에 누군가 축하를 해줘도 딱히 감흥이 없다고 한다. 이런 자세를 견지하면 자산가치가 올라도 어차피 예상했던 수치에서 큰 차이가 없으니 그렇게 기쁘지가 않다. 그래서 경거망동 매도할 일도 없다. 목표에 도달했을 땐, 그 시점에서 또한번 미래를 그려보며 매도와 등기에..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하는게 낫다. 누굴 쫓아가기보단 스스로의 기준을 세워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 길게 투자하는게 좋다. 투자의 대가들은 10년을 바라보라고 하는데 난 그정도 안목은 갖추지 못해 4~5년짜리 투자처를 본다. 아마 나도 경험이 더 쌓이면 10년짜리 투자를 하겠지. 들고 있는 자산들을 점검해보면 초기에 반짝 오를때 팔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팔 필요가 없는 투자처를 찾는 것이 참 중요하다. 땅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도 대부분 보유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다람쥐가 아무리 촐랑대도 궁둥이 무거운 곰을 못이긴다는 김승호 선생님의 말씀에 극히 공감한다. 내 기준, 내 상황에서 팔 필요가 없는 투자처는 발전하는 도시에서 준공이 3년 이상 오래 남은 분양권, 이제 입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