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일찍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기흥역세권 1지구 대략 6천세대에 2지구 2천세대가 붙어 8천세대가 되려하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여러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되어야 하겠죠. 2지구에 일단 녹지를 깔고 가나봅니다. 지웰 푸르지오 서측에 공원조성이 되고 남은 땅에 주상복합이 들어가나 보네요. 주상복합의 형태는 '힐스테이트 기흥' 처럼 오피스텔 없이 아파트+상가건물 단독으로 갈지 기흥역세권 내 다른 단지들처럼 아파트+오피스텔로 갈지 궁금해지네요. 전자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8천세대가 되면 학교가 더욱 필요해집니다. 현재 한얼초등학교도 과밀인데 더 많은 어린이들이 유입되겠죠. 아이들이 많아 운동회를 6일에 걸쳐 진행합니다. 학년별로 따로 하더라구요. 그 편이 쾌적하긴 하지만.. 하여튼 꿈나무들이 많은 동네는 전..
한때 11.8억 거래가 났던 송도 마리나베이가 6.5억에 거래됐다고 이때다 싶어 물어뜯는 사람들이 많다. 3억까지 떨어질거래나 뭐래나. 심지어 포스코같은 대기업들이 송도에서 빠지고 중소중견들이 들어간다며 이미 망했다고 하더라. 그런 무지함을 감출 수 없는 안티글들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프다. 저분들은 평생 자산을 가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포스코처럼 다 큰 기업도 물론 좋지만 앞으로 성장할 기업들이 모여 클러스터를 이루는 건 더 좋다. 기업의 성장이나 도시의 성장은 워낙 스케일이 크게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그 속도나 규모를 인지하기 어렵다. 그런걸 알지 못하고 여전히 인천 끝자락 시골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대로 그 수준에 머무르는 거다. 솔직히 지난 상승기 전 송도에 물건을 몇개 잡았다가 팔았으..
밥상머리 물가가 많이 올랐다. 장보는 비용을 아끼려고 트레이더스나 마트킹으로 가는데, 폴딩카트 하나를 다 채우지 못해도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더라. 모든 것이 다 올랐다는 말이 체감이 된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이번에 물가가 잡혀도 앞으로 살아갈 4~50년동안 물가는 계속 오르게 되어있다. 끔찍하다. 만약 오른 물가때문에 벌써부터 버겁다면 정말 삼각하게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 입시전쟁과 취업경쟁 후 15년이나 흘렀으니 이제 좀 안정되나 싶었더만 이젠 생존 경쟁이다. 나 하나 먹고 사는것 쯤이야 문제없지만 여기에 연로하신 부모님 부양과 자식들 양육을 보태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거다. 내 성향 때문인지 아니면 우리 아버지께서 98년도 IMF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잘리는걸 봐서 그런건지 나는 대기업에..
쓸거 다쓰고 논 무주택자들이 결국 승리자였다는 이야기가 솔찬히 들려온다. 1주택, 다주택자가 바보였고 돈들고 신나게 논 무주택자들은 지금 마음이 편하다는 조롱성 글과 기사들이 자주 보인다. 뉴스에선 연일 하락을 보도하고 있고, 유튜버들도 그쪽 키워드들에 힘이 실리니 하락 관련 영상을 찍어내고 있다. 이런게 다 매수 신호다. 모두가 끝도 없이 오른다고 환호성을 지를때가 매도 시점이고 모두가 뒤지겠다고 한목소리를 낼 때가 매수 시점이다.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하는건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일이지만 과거 경험으로 볼때 이런 메가트렌드(주로 조롱)가 나오면 그때가 매수 최적기였다. 다주택자가 무주택자를 조롱하는 시기가 매도 적기고, 무주택자가 유주택자를 조롱하는 시기가 매수 적기다. 주식도 마찬가지도 ..
건물주라는 단어에 무슨 온라인을 가져다 붙이나 싶겠지만, 요즘 보면 온라인 건물주들이 돈을 더 잘 버는 느낌이다. 오프라인 건물은 세입자들한테 들어오는 돈이 끝이고 세입자는 층당 호실당 몇명이 전부이지만 온라인에 세운 건물은 고객들을 잘만 당겨올 경우 그 유동성이 오프라인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그또한 상당히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어쩌면 오프라인 건물주보다 온라인 건물주로 성공하기가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온라인 건물의 개념은 돈이 벌리는 내 고유 콘텐츠들을 말한다. 플랫폼이 될 수도 있고, 쇼핑몰, 블로그,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게임, 인강, 네이버카페 등이 될 수도 있다. 예전엔 역마살이라고 하면 오프라인 방방곡곡을 쏘다니는 사람만을 이야기했지만 요즘은 그 개념이 좀 달라졌다. ..
올 초에 삼국지워(三國地 war)라는 게임을 시작했다. 시즌제로 돌아가는 게임인데 한 시즌이 보통 2달 정도 된다. 지금은 시즌4를 플레이 중이니 8달째 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게임은 처음이라 실수도 많이 하고 초보적인 질문을 하느라 꽤 창피했던 기억이 있다. 난 가진게 없고 현질을 얼마 안해서 약하니 연맹원들에게 욕먹기 일수였고. 잘만든 재미있는 게임이길래 욕을 먹던 말던 그냥 꾸준히 매일 했다. 그렇게 강자들 사이에서 버티며 시간을 묻혔더니, 어느덧 국내 최고 연맹에서도 내 계정의 공적이 대략 400명 중 무려 2등이고 서버에서 3등이다. 소과금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초반에 수백수천을 쓴 현질러들보다 몇만원 쓰지도 않은 내가 이미 내가 쎄다. 고작 4사이클 8개월의 시간 정도를 거북..
스댕데일리붇 151번째 글 투자 후 조정을 맞으면 마음이 좋지 않다. 사람들이 재산상 큰 손해를 입을 때가 딱 요맘때다. 부자가 될 자질을 가진 사람들은 지금이 오히려 씨뿌리며 존버할 시기라는 걸 알텐데, 대부분 반대로 한다. 조정기에 돈 버는 법은 딱 하나다. 싸졌을 때 사는 것. 괜찮은 물건인데 미달난거 줍는 것. 사놓고 기다리면 된다. 당장은 벌지 못해도 몇년 기다려 크게 벌수 있다. 돈 버는 이치는 아주 단순하다. 쌀 때 사고 비쌀 때 파는 것. 근데 대부분 반대로 한다. 저렴할 때는 아무리 권유해도 처다보지도 않다가 최고로 비쌀 때 사러 간다. 더 최악의 케이스가 하나 있다. 선배 투자자들이 가장 하지 말라는 것 중 하나인데, 바로 '최고점에 갈아타기'다. 상급지는 더 오를거라는 초조함에 최고점..
임차인들이 전세권설정 요청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전세권설정에 대한 장단점을 집주인 입장에서 풀어본다. 전세권 설정의 임대인(=집주인) 입장에서의 장점 1. 집 점유시 발생되는 각종 수리비를 세입자에게 청구 가능 - 전세권이 생기면 민법 제309조(전세권자의 유지, 수선의무)에 의하여 현상유지 또는 통상의 수선을 위한 필요비는 전세권자(세입자)가 부담하게 된다. - 특히 신축의 경우 집이 망가지면 임대인 입장에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므로 전세권을 설정해놓는게 약간 유리할 수도 있다. 임차인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거라는 보장이 없으니까. 2. 전세권 설정을 해주는게 전세가 더 잘빠진다 - 전세권을 빌미로 전세금을 조금 더 받는 전략도 구사해볼 수 있음 전세권 설정의 임대인 입장에서의 단점 1. 주..
스댕데일리붇 149번째 글 또 아프다. 어째 안아픈 날보다 아픈 날이 더 많은 것 같다. 몸좀 괜찮아졌다고 매운 안주에 술을 먹었더니 장염이 도졌다. 할 일도 많은데 아프니 기력이 딸려 늦은 오후부터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럴때 더욱 생각나는 것이 불로소득이다. 이걸 더더욱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불로무소득(不勞無所得)의 상황을 생각해보자. 늙고 병들어서 노동을 못하는 상황이 왔을 때 뭘 먹고 살건가. 불로소득을 욕하는 사람들은 무슨 만독불침 금강불괴의 몸이라도 가진 뱀파이어라도 되는걸까? 일반적인 몸둥이를 가진 보통 사람이라면 으레 추구할 수 밖에 없는게 불로소득일텐데. 지난 정부의 여러 인사들이 불로소득을 혁파해야 한다며 각종 규제와 법으로 부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뚜드려 팬걸 모..
매일 본인의 실거주 아파트 시세를 체크하는 사람이 많은 단지들의 역설.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시세에 관심이 많다는걸 긍정적 요소라고 착각하지 말자. 당장의 시세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여차하면 팔고 나갈 매도 대기자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 아파트에 눌러 앉은 사람이라면 시세 따위에 관심두지 않는다. 어차피 팔 마음이 없으니까. 실거주 소유주들이 시세에 관심이 없어지는 순간이 와야 상승기때 시세가 폭발한다. 그래서 팔 사람들은 얼른 팔고 떠나야 한다는 거다. 그분들이 내려야 버스가 출발한다. 정체 하락기때 손바뀜이 많이 된다면 그것 또한 긍정적이다. 초기 수분양자들이 떠나고 눌러 앉을 사람들이 대기하다가 매수하는 거니까.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가 문제다. 유출대기보다 유입대기가 많아지는 시기가 언젠가는..
내 집이 있다고 치고 계산한 은퇴 후 최소한의 월지출(2인 기준) 계산. 줄여서 은퇴 후 생활비. 구분 월비용 아파트관리비 25만원 통신+인터넷+TV+콘텐츠구독 20만원 자동차 유지비 + 대중교통 20만원 식비 80만원 병원비 10만원 실비 보험료(2명) 30만원 경조사비 5만원 각종세금 5만원 총계 200만원/월 대충 따지고 보니 최소 월(月) 현금흐름이 200은 있어야 함. 다시 말하지만 최소임. 당당한 노인으로 사람답게 살려면 50%~100% 정도 더들어가지 않을지. 2인 기준 생활비입니다. 손주들 용돈 10만원 문화(영화, 공연 등) 10만원 여행 30만원 외식 20만원 각종 모임 20만원 옷 10만원 생활잡화 10만원 각자 취미활동 30만원 (총계) 140만원 최소한의 은퇴후 생활비와 사람답게 ..
나랑 죽이 잘 맞던 사수는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스댕아, 우리 10년 후 모습은 어떨까? 우린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10년째가 딱 올해다. 직장 생활에 대해 자조섞인 농담을 하던 시절이 입사 4년차였다. 대기업 직장인으로서의 삶에 의문이 들기 시작한 시기.. 아래는 2012년의 내가 하던 생각들이다. '대학 때보다 내 처지가 더 나아진 거라고 할수 있는가?' '이대로 살면 부자가 될수 있는가?' '난 왜 아직도 거렁뱅이 인가?' 매달 급여를 받고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출근-퇴근-게임-잠 / 출근-퇴근-게임-잠의 무한 싸이클. 그래도 통장에 차곡차곡 돈을 쌓고는 있었는데, 취업 전에 생각하던 대기업 직장인의 멋진 모습과도 부자 삶과도 거리가 멀었다. 게다가 미래에도 그 처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