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때까지 물가 상승은 계속 되는데 어떡할건가? 유일한 대비책 #155

밥상머리 물가가 많이 올랐다. 장보는 비용을 아끼려고 트레이더스나 마트킹으로 가는데, 폴딩카트 하나를 다 채우지 못해도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더라. 모든 것이 다 올랐다는 말이 체감이 된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이번에 물가가 잡혀도 앞으로 살아갈 4~50년동안 물가는 계속 오르게 되어있다. 끔찍하다. 

 

식재료, 식자재는 마트킹.. 야채랑 고기가 겁나 쌈

 

만약 오른 물가때문에 벌써부터 버겁다면 정말 삼각하게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 입시전쟁과 취업경쟁 후 15년이나 흘렀으니 이제 좀 안정되나 싶었더만 이젠 생존 경쟁이다. 나 하나 먹고 사는것 쯤이야 문제없지만 여기에 연로하신 부모님 부양과 자식들 양육을 보태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거다. 

 

내 성향 때문인지 아니면 우리 아버지께서 98년도 IMF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잘리는걸 봐서 그런건지 나는 대기업에 다니던 시절부터 노후 준비를 항상 해왔다. 액션 없이 막연히 걱정만 하기엔 기대 재직 기간이 너무나 짧았기 때문이다(내 기준 28살 입사 후 45살 퇴사가 맥스라고 계산했었음). 그때문인지 첫 부동산을 현금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는 상가로 시작했던 거고.

 

하고 있는 투자도 꽤 성공적이고, 집도 있고, 상가도 있고, 직장과 사업도 자리를 잡았지만 현금흐름을 보니 뭔가 불안하다. 이번에 물가가 팍 오르는걸 보니 이정도로는 장밋빛 노후가 보장되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든다.

 

난 49세에도 일하기 싫다

 

이정도 소득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40대 초반 절정의 능력으로 월 2천 이상은 벌면서 쌓아놓아야 나중에 고령자 경제활동 통계에서 이 한몸 빼내올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절대 70살 먹고까지 일하면서 살기 싫다.

 

일은 자아실현을 위해 하거나 취미로 할거다.

난 무조건 놀러다닐 거다.

 

AI호텔리어. 나중엔 호텔리어도 로봇이 할텐데 노령인구는 어디서 일해야 하나

 

엊그제 휴가로 자주 가던 호텔에 다녀왔는데 일이 힘든지 젊은 직원들이 싹 다 빠졌더라. 프론트를 제외한 곳의 직원들을 보니 대부분 딱봐도 50대 이상이다. 심지어 조식 식당의 서버는 60세 이상 되어보이는 어르신들도 있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일 하고 싶어서 하겠나. 물가 오르니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거지..'

 

조금만 방심하면 골로 가는 세상이다. 내 기준 부자의 기준은 '노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인데, 나는 지금 걱정이 매우 되니 부자가 아니라는 거다. 어찌된게 안빈낙도가 불가능한 인생이다. 위기라는걸 알기에 이대로 가만 있을 수가 없다. 

 

차라리 이번에 직책을 내려놓으신 아모레퍼시픽 팀장들처럼 이런 일을 일찍 겪는 편이 났다. 아직 회사가 망한것도 아니고 잘리진 않았으니 준비할 시간이 있으니까.   

 

 

내 기준 유일한 노후 대비책은 이악물고 실물 자산을 쌓는거다.

 

아파트, 상가주택, 땅, 상가, 사무실, 공장, 주식 등등. 실물 자산을 매입할 돈은 노동이나 사업과 투자활동으로 벌어야 하고. 계속되는 등기가 똥줄이 타긴 하지만 좀 힘들어도 계획대로 모두 자산으로 만들고 Flow와 Stock 모두 쌓을 것이다.

 

 

스댕데일리붇 #155 죽을때까지 물가 상승은 계속 되는데 어떡할건가? 유일한 대비책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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