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끊으려면 한방이 중요하다. 술을 점점 줄여나가다가 마지막에 끊겠다는 말은 결국 술을 계속 마시겠다는 소리다. 마음먹고 금주를 시작했으면 단 한방울의 술도 입에 집에넣으면 안된다. 그런데 의지만으로 그게 가능한 일인가.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래서 환경부터 조절을 해야한다. 아래 사례를 보자. 회식자리.동료들이 맛있는 안주와 함께 소맥을 홀짝이고 있고, 내 앞에는 이모님께서 세팅해놓으신 소주잔과 맥주잔이 있다. 마침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누가 내 잔에 술을 따라놨다.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 한점을 입에 넣었더니 눈 앞의 잔에 놓인 저 저 소주 한 잔만 딱 내몸에 들어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나는 30cm 앞에 놓인 이 잔을 입에다 대지 않을 수 있는가? 안된다. ..
21년 3월 디스크 수술 후 몸이 좋아질때마다 글을 올리고 있는 스댕입니다. 18개월차에 글을 쓴다고 해놓고 한달이 밀려버렸네요. 디스크의 끝판왕인 마비 단계까지 오신 분들께 희망을 가지시라고 더 회복된 내용의 글을 올립니다. 과거의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디스크 환자분들이 아마 현재도 수십만일겁니다. 그만큼 흔한 병이니까요. 저보다 더한 분들도 계시고 덜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니 제 사례를 보고 열심히 버티시고 재활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디스크에 관해 제가 쓴 글이 2개정도 있습니다. 그 글들도 중요하니 글아래 링크를 걸어놓겠습니다. 꼭 보시구요. 2022.03.04 - [건강] - 허리디스크 수술 후 1년 재활운동과 풋드랍(족하수) 극복기 허리디스크 수술 후 1년 재활운..
장염에 걸리면 참 힘들다. 1년에 한번정도는 꼭 장염을 치루고 넘어가는 듯. 이놈의 원인은 도대체 무엇인가. 남들이랑 같은 걸 먹었는데 왜 나만 걸려서 이런 개고생을 하는 것인가. 최악의 장염인 노로바이러스부터 시작해서 종류별로 다 걸려본 느낌. 오늘은 장염의 원인 및 증상 그리고 대처 방법에 대해 적어본다. 장염의 정의 1. 장염(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함. 2. 장염의 경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따로 구분하기는 어려움. 3. 식중독은 그 원인에 따라 세균 자체에 의한 감염이나 세균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물성 혹은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인공적인 화학물에 의해 증..
뱃속의 방귀는 장벽을 통해 혈액으로 일부 흡수돼 호흡 또는 배변 시 배출된다. 그런데 오래도록 방귀를 참아 장내 가스가 감당못할 정도로 쌓이게 되면 장 팽창으로 인한 복통이 생길 수 있다. 거기서 더 참으면 어지러움을 느끼고 식은땀이 나오며 미주신경성 실신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의사들은 방귀가 장내에 가득차 팽창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장 연동 운동의 저하 및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방귀를 오래 참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심지어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며 방귀를 참다가 위 기사들과 같이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도 매우 많으니 방귀의 발생 원인과 솔루션을 알아 놓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 할수 있겠다 ㅠ 도대체 장내에 감당못할 정도의 방귀가 쌓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물리적으로 두가지 이유가 전부다. ..
너무 애쓰지 마라.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붙잡는다 애쓰려 해서 갈것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지말라 막는다 해서 올사람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쥐어잡고 붙잡는다고 해서 갈 일이 가지 않는 것도 아니고 절대 오지 마라고 막는다 해서 올일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니다 지금 깊게 숨을 쭉 들이 마시고 그저 편안하게 내 쉬어 보라 너무 애쓰지마라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다만 지나간다 너무 애쓰지마라 너무 쥐어잡고 살지 마라 툭 내려놓아라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 모든 것이 좋아진다 편안해지면 모든 면에서 나아진다 편안해지면 된다 모든 것이 편안해진다 이 길로 가려고 너무 애쓰지말고 저 길을 피하려고 너무 애쓰지마라 다만 인연따라 모두 흘러간다 모든 것을 인연에 맡기고 그저 받아들여라 흐르는 세월의 인연..
시간이 참 빠르다. 추간판 제거 수술을 한지 벌써 1년이 지나다니. 수술 후 1년동안 내 몸이 어떻게 변했는지 재활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1. 디스크의 발병 30대 초중반 여의도에 살때 새벽 출근 전 내 차 앞을 가로막고 있던 이중 일렬주차된 자동차를 치우기 위해 밀다가 허리에서 뭔가 뚝 소리가 나면서 걷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이 왔다. 그땐 디스크가 튀어나온게 아니었다. 섬유륜이 찢어진거라고. 똑바로 서지지가 않는다. 거울을 보면 허리가 틀어져있다. 이런건 소염제 근육이완제를 한 3일 먹으면 저절로 낫는다. 그런데 이게 독이었다. 1~2년에 한번씩 발병했는데 이게 조금씩 조금씩 디스크를 보호하던 막이 망가지던 것이었다고. 2. 디스크의 심화 코로나 때문에 1년정도 재택근무를 하면서 싸구려 의자를 사용했는..
방역당국(정부)이 드디어 코로나19(우한폐렴)의 계절 독감 전환을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유일한 경제위기 뇌관인 자영업자의 몰락을 부추기고 있는 그 악법 6-9제는 이번에도 2주간 연장한다고.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당연한 소리다. 여기서 더 강화를 하면 자영업자들은 다 죽는다. 코로나로 죽으나 장사안되서 죽으나 마찬가지이니 이제 방역패스고 뭐고 무시하고 장사를 하겠다는 업자들도 있더라. [코로나19 계절독감 전환 관련 중대본 오피셜] “오미크론 유행 상황의 의료체계 여력, 최종 중증화율과 치명률 등을 평가하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 및 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 본격 검토하겠다" - 2월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새벽 4시32분. 그렇다. 나는 대장내시경을 위해 지옥의 약 쿨프렙산을 먹고 있다. 8분 있다가 500ml를 또 마셔야 한다. 정말 지옥같다. 어제 밤 9시 쿨프렙산을 복용하기 전에는 그래도 대장내시경만 끝내면 맛있는것도 먹고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식욕이 전혀 없고 저 쿨프렙산이 내 인생에서 사라지기만을 열망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 글을 끝내기도 전 또 흰색 악마의 물통에 500ml의 약을 타고 괴로워하며 먹고 있겠지. 시간아 천천히 좀 가줄래? 그래도 과거 대략 7년전 복용했던 불지옥 대악마 디아블로가 만든 초악마의 약 '코리트산'보다는 낫다. 코리트산을 먹을 땐 물을 4리터나 먹었어야 했으니까.. 게다가 맛도 쿨프렙산이 더 낫다.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VoC를 적극 ..
곰탕을 먹어야 할 사람은 칼슘을 챙겨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동물성 지방이 상당히 높은 음식이라 단기간에 많은 열량(칼로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나 영양이 부족 상태의 사람들이 섭취해야 하는게 옳다. 기본적으로 국물음식이기 때문에 소화에도 좋지 않다. 위장이 약한 사람도 피하는게 맞다. 뭔가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살이 너무 빠졌거나 짠음식을 아예 먹지 않아서 나트륨이 필요할 때 먹는게 옳다. 국물이 워낙 많으니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많이 넣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김치 깍두기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반찬과 먹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면 곰탕을 먹고 싶을때 거르지 않아도 된다. 매일 먹을 일은 없으니까. 뭐든 과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 가끔 별미로 즐기는 곰탕, 도가니..
부스터샷 예약 방법과 대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부스터샷의 예약 대상은 과연 누구인가? 바로 접니다. 화이자 2차 접종을 맞은지 4개월이 지나니 카톡이 왔습니다. 다시 맞으라고 하더군요. 3차 부스터샷을 맞을지 말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어디서 어떻게 맞는지는 미리 알아놔야겠네요. 원래 부스터샷 접종 간격은 60세 이하 5개월, 60대 이상 고위험군은 4개월이었는데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서 모두 3개월로 단축됐다고 합니다. 3개월에 한번씩 고열등의 부작용이 있는 백신을 맞으라니 이게 무슨 개같은 경우인지는 모르겟지만 어쨌든 알아봅니다. 앗.. 얀센을 맞았던 사람이나 면역력 저하자(난데?)의 경우 접종 2개월 이후부터도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는 권한(?)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골라 맞을수는 없다고 합..
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 후기 모음입니다. 의사들의 영상 위주로 모아봤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맞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의사분들의 견해도 워낙 많이 달라서.. 언젠가는 맞긴 맞아야 할것 같지만 부스터샷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 후에 맞아도 될것같긴 합니다. 그 사이 폐끼치고 댕기면 안되겠죠. 백신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보다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맞는거니 알아서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요. [신태전 척추신경 한방재활 연구소] https://www.youtube.com/watch?v=h8GdqmjEoX0 [운동하는 의사 닥터스핏 3차 접종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_iJ3P56477M [인싸닥스 3차 접종 후기] https://www.youtube.c..
일일 확진자가 7천명을 넘기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한다. 일일 확진자수에 추가적으로 하루 사망자 100명에 도달하면서 1차 접종때의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학생 접종자도 늘고, 부스터샷 접종자도 일일 접종자 총량의 90%에 달한다는 뉴스. 치명률이나 중증환자의 수가 60대 이상부터 급격히 늘어나는게 팩트다. 50대 이하에선 치명률이 매우 낮고 30대 이하는 거의 감기 수준. 그때문인지 부스터샷 접종자도 고령층에서 많나보다. 그 때문인지 모더나 백신이 부족하여 접종 시간을 조절하고 있고, 모더나 제고는 약 290만회분(12월 17일 기준)이라고 한다.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 소문이 퍼져서 그런지 모더나가 선호되나보다. 기자가 모더나 백신을 3차 접종 부스터샷으로 맞았는데, 1-2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