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원인과 예방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치매 치료와 치매 정복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된 것으로 평가를 받는 연구가 뉴스에서 여러번 보도되었다. 뇌 속 찌꺼기의 배출구를 찾았다는 국내 연구. 오늘은 그에 대해 알아보자. 뇌를 사용하면 발생하는 뇌 속 노폐물들이 「뇌척수액」으로 배출되는데, 이 노폐물들이 뇌 하부의 「뇌막 림프관」을 통해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확인한 것. 노폐물이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원활하게 빠져나가야 하는데 노폐물들이 뇌에 쌓일 경우 기억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게 치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서 연구가 작됐다고 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의 고규영 단장(카이스트 특훈교수)을 비롯한 연구팀(연구진 이름도 같이 올라왔으면 좋을텐데..)..
A형 간염이 30-40대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몇개월째 유행이다. A형 간염은 유아, 고령자보다 20-40대의 감염이 높다는데, 자연감염도 된 적이 없고 국가 정책에 의한 예방접종도 진행하지 못한 끼인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항체가 없는 사람(A형 간염 항체가 음성인 사람)은 반드시 맞는 게 좋겠다. 예방접종 비용이 부담되서 맞기 꺼려진다는 글이 종종 보이는데 그러지 말자. 대체로 자연치유 되지만, 재수가 없으면 간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필히 A형 간염 예방주사를 맞자. 비용은 대략 6~7만 원이다. 나는 그제 직장 근처의 이비인후과에서 맞고 왔다. 주사가 꽤 아프다더니 하나도 안아프다. 그냥 일반 주사랑 똑같다. 아참, 2012년 이후 출생한 아이들은 보건소에서 ..
지난 월요일 우리 딸이 A형 독감 확진을 받았다. 딸이 확진 첫날 섭씨 40도가 넘는 고열이 나, 모든 일 팽개치고 내가 하루 종일 옆에 붙어서 열 식혀가며 간호를 했었는데, 그때 옮았나 보다. 어제 정오쯤부터 갑자기 엄청난 피로감이 몰려오더니 오후부터는 근육통까지 오는 것이다. (나는 열나면 다리부터 아프다. 이번에도 다리부터 아팠음) A형 독감(신종플루) 1일차 타미플루와 해열제 동시복용 딸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A형 독감(신종플루)가 한바퀴 돌아 많은 아이들이 등원하지 못한걸 알았었다. 우리딸은 독감 안걸렸다며 참 좋아했는데 그 말 하자마자 하루만에 열이 올라 병원을 찾게 될 줄이야. 이.. minife.tistory.com 코로 내뿜는 날숨도 뜨거운 느낌이다. 예감이 좋지 않아 일찍 퇴근을 하고..
딸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A형 독감(신종플루)가 한바퀴 돌아 많은 아이들이 등원하지 못한걸 알았었다. 우리딸은 독감 안걸렸다며 참 좋아했는데 그 말 하자마자 하루만에 열이 올라 병원을 찾게 될 줄이야. 이틀 연속 병원에 다녀왔고, 오늘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5일동안 타미플루를 먹어야 한다. 그리고 타미플루로 열이 잡히지 않을 경우 해열진통제도 동시에 복용해야 한다. 타미플루와 해열진통제(이소프로펜 계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동시에 먹어도 되는지 알아본 결과, 같이 먹어도 된단다. 소아과 의사선생님, 약사분, 응급실에 물어봤고, 당연히 웹의 정보 또한 취합했다. 타미플루 복용법 1. 12시간마다 한번씩 5일 연속 복용 2. 첫 복용이 11시나 12시라 짝수회차 복용이 수면시간과 겹치..
아이들이 고열에 시달릴 때 해열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소아과 의사 선생님 및 약사분들께 직접 물어본 내용이고 전문 의약 포탈을 통해 검증한 내용이니 아래와 같이 먹이면 된다. 우리 딸이 오늘 A형 독감 확진을 받고 열이 내리지 않아 아래 설명한 내용과 똑같이 복용 중이다. 아침에 39.7℃까지 올랐던 열이 현재 38.2℃도까지 떨어졌다. * 병원에서 처방받은 해열진통제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고 고열에 시달리는 중이라 좀 더 강한 해열이 필요, 교차 복용을 위해 이부프로펜 해열제인 키즈앤펜시럽도 사 와서 같이 복용 중. 1. 해열제가 한 종류밖에 없을 때 최대 4시간에 한 번 2. 이부프로펜 계열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두 종류 모두 있을 때(교차 복용) 2시간에 한 번 * 이부프로펜(오전9..
급작스런 금주의 결심 및 실행 후 5주의 시간이 흘렀다. 지난번 금주 방법에 대한 글을 썼던 시점이 금주 10일 차 정도였는데 실행 후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나 스스로 느껴지는 몸의 변화에 대하여 적어보고자 한다. 금주의 효과는 대단했다. 기력이 회복되었고 거울로 보는 얼굴의 상태도 많이 좋아졌음을 느낀다. 이대로 6개월, 1년이 흐른다면 어떻게 변할지 기대된다. 금주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해외여행도 무사히 넘겼다. 이번 나트랑 7박 8일 동안의 여행에서 술 생각은 단 한 번도 나지 않았다. 금주의 두 가지 법칙 효과가 꽤 높은가 보다. 아래 링크의 글을 참조하여 이 일기를 읽으시는 분들도 금주에 성공하시면 좋겠다. 2019/02/24 - [Health] - 나의 확실한 금주 방법 : 두 가지 ..
술을 끊기로 했다. 순조롭게 금주 중이다. 다른 중독들과 마찬가지로 끊기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번엔 정말 강하게 마음먹었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완전히 몰아낼 수 있을 것 같다. 금주를 결심하고 실천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1.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죽다 살아났다. 5년 전에도 이놈한테 당해 갖은 고생을 했었는데 며칠 전 또 감염되었다. 5년 전의 원인은 굴이었고 이번엔 육회였다. 육회로도 걸리는 줄은 몰랐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주요 감염 경로 중 하나란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반드시 구토가 나오는데 나는 구토를 하면 눈물도 함께 나오더라. 이번에 울면서 결심했다. 술이 뭐 얼마나 좋다고 처먹어서 이렇게 고생 중이냐고 말이다. 나는 술을 먹지 않고도 잘 놀 수 있다. 2. 동료들이 담배를..
우리딸이 나처럼 고수(Cilantro)도 잘 먹었으면 좋겠다. 고수는 의외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음식 가지고 효능이니 뭐니 따지는 것이 좀 오래살기 위한 속물같이 느껴지긴 하지만 젊어서부터 건강을 챙겨야 건강히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기왕 먹을거 좋은 점을 알고 있으면 더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좀 알아보기로 했다. 정리하다보니 24개나 되더라. 오늘의 일기를 쓰면서 찾아본 내용의 결론을 미리 좀 이야기하면, 고수풀은 몸에 많이 좋다. 이것만 가끔 뜯어먹어도 오래살 수 있을 것 같다. 난 항상 고수풀을 제공하는 식당(주로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라면 항상 더달래서 싹 비워낸다.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고수풀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게 사실이다. 심지어 해외여행 때 "고수 빼주세요"..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암,알츠하이머,난임 등)의 상관관계 정리 나이를 한 살씩 더 먹을때마다 여기저기 아파온다. 염증도 생기고 면역도 떨어지는 느낌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노인들도 굉장히 많다. 모든 안좋은 결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 그 원인들 중 하나로 예상되는 구강(口腔)의 상태와 전신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몸속으로 들어오는 물질의 대부분은 반드시 입을 통과하기 때문에 이 통로에 문제가 생기면 전신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했다. 기체가 통과하는 주요 통로인 비강(鼻腔)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구강 관리 대비 관리할 포인트가 적기 때문에 구강부터 시작한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그렇지 않은 타인들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