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역세권 아파트에 입주하여 근 4년간 살면서 집 바로 근처 상권을 별로 돌아다니질 않았습니다. 에버랜드, 현백, 롯백, 롯데몰, 이케아, 리빙파워센터 같은 규모가 있는 곳들만 다녔더랬죠. 그런데 요즘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좀 변화시켰습니다. 집 근처 편하게 갈수 있는 곳들을 탐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나 좀 해봤습니다. 1. 백남준 아트센터와 지앤아트스페이스 바로 근처라 자주 들르는 곳입니다. 봄에 가면 특히 더 이쁘고 사올 것도 많습니다. 백남준 아트센터는 전시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좋습니다. 잔디밭과 동산, 숲 모두 좋습니다. 아무데서나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나오구요. 돗자리를 들고 나들이로 가기 좋습니다. 뒷길로 돌아 들어가면 2층에 카페도 하나 있어요.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낮은 언덕을 하나..
여름도 끝났고 경기 동남부 부동산 바겐세일도 끝나갑니다. 주인집과 임차인께서 매수희망자들에게 집을 안보여주던 그 집마저 나갔다고 하네요. 집을 보지도 않고 사는 시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21년 하반기 장은 그간의 상승보다 그 폭이 더 클것 같습니다. 기흥역세권 시세의 특징은 앞에서 멀찍이 치고나가 리딩을 한다기 보다, 인근지역의 역세권은 아니지만 살기좋은 단지들의 시세가 충분히 오르고 나면 그후 밀려 올라가는 모양새를 몇년째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갈역세권이나 신흥덕, 기흥 효성해링턴, 기흥역세권 맞은편 재건축 예정 단지 등지가 기흥역세권 단지들과 갭을 1억에 근접하게 좁히면 다시 3~4억으로 늘리고를 반복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 블로그 단골손님인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에 대해 21년을 맞아 상세..
이거 무슨 멘트를 처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직접 찍어올린 기흥역세권 사진 중에 오늘 사진이 제일 이쁜 듯. 저녁을 먹고 신갈천을 걸었는데 하늘이 정말 이뻤다. 건물, 냇가, 하늘이 어우러지니 그게 또 너무 멋지더라. 수식어를 붙이기도 좀 그렇다. 감성터지는 글은 내가 쓸줄 모른다. 오늘의 내 마음은 '그냥 여기서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였다. 딴데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1도 없다. 인천-부천-시흥-탕정-여의도-시흥-기흥의 순서로 거주지를 옮겨다녔는데, 지금이 제일 만족스럽다. 이거 뭐 글씨를 더써야 검색에 잡히는데 더 쓰기도 그렇네 오늘은 걍 일기로 끝내야겠다. 기흥역세권 신갈천 산책 일기 끝! 아.. 집에 올라갈때 슈퍼에서 프링글스 양파맛을 사갔더니 울 귀염둥이가 넘 좋아했다. 문열고 기다리더..
그동안 여러차례 언급했던 분당선 초역세권 신축단지인 기흥역세권이 10억클럽에 가입했다는 소식입니다.(수정:1/28일 10억 실거래가 올라옴) 물론 국민평형 84㎡ 기준이구요. 오늘 힐스테이트 기흥에서 신고가 9.8억이 국토부 실거래가에 올라왔고, 기흥역 센트럴푸르지오 실거래 9.3억도 업로드되어 호갱노노에 반영이 됐네요. 하지만 오늘 소식의 주인공은 기흥역 더샵이 되겠습니다. 아직 실거래 반영은 되지 않았지만, 소식에 의하면 더샵 중층에서 10억원 거래가 나왔다고 합니다. 인테리어까지 잘된 좋은 집이었더라구요. 계속 신고가가 나오는 덕분인지 20년 말부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검색순위도 상위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기흥구 구갈동은 인구가 많지 않습니다. 면적의 40%정도가 수원CC가 차지하고 있어서.. 그..
특허 수백만건을 수십년간 조사하여 기술발전의 몇가지 공통된 트렌드를 집어내신 선생님께서 주장한 내용이 있다. '기술시스템은 불균일적으로 발전한다'라는 것. CPU와 그래픽카드, 디스플레이 기술이 수십년간 엄청난 발전을 하는 동안 입력장치인 키보드는 기술발전 없이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오랜기간 혁신이 없었던 입력장치도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큰 발전을 이뤘는데, 그게 음성인식이다. 이렇게 기술이 동시에 발전하지 않는다는 걸 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기술시스템의 불균일적 상승 법칙'이다. 여러 분야에서 각기 고민을 하던 사람들의 이론은 최상위 진리에서 결국 만나게 되는데, 불균일적 상승법칙 이론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게 부동산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평균 집값이 오른다고 모든 집이 한꺼번에 다..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가 오랫만에 실거래 기준 기흥역세권 호갱노노 1위를 찍었습니다. 이미 기흥힐스에서 9.8억 기흥역 더샵에서 9.5 거래가 됐지만 두군데 모두 아직 실거래가 안올라왔고 기존 거래건들은 12월로 묶여 1달 평균에 합쳐지는 바람에 8.9/8.8억으로 표기되네요. 센푸는 1월에 새로 찍는 바람에 평균가 9.2억으로 표기됐는데, 1월에 해당 가격 거래가 몇건 더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 주말마다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중이라 토요일인 오늘도 아마 부동산 앞에는 차가 즐비할거고, 입주가능한 매물에서 새롭게 타입별 신고가를 쓸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당연히 기흥역세권 전 단지에 해당합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더샵 40평대 11억 이상 콜이 왔지만 거절했다고 하고, 파크푸르지오 국평이 8.7..
기흥역세권의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84A타입입니다. 이미 2년반이나 지난 인테리어이지만 가끔 청소하고 사진찍으면 그대로 이쁩니다. 바닥은 포세린타일이고 주방 및 아일랜드장, 샷시 등에는 필름시공 했습니다. 욕실1/2도 포세린타일 시공했어요. TV 뒤엔 원래 아트월이었는데 바닥이랑 색감이 안맞아서 철거하고 그냥 화이트로 발라버렸습니다. 언젠간 저기도 포세린타일로 시공해버릴까 고민했는데 와이프의 반대가 있어 아마 안될 것 같습니다. 루버(그 빗살 나무쫄대..)도 어딘가에 해볼까 했는데 그것도 와이프님의 반대가 있어서 여태 못했습니다. 솔직히 하면 지저분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기본 인테리어의 다른분들 집에 가도 다 이쁘더군요. 기본인테리어가 워낙 잘 나왔어요. 뭐 어쨌든 사진..
딸냄 유치원 졸업사진 촬영일정이 이른 아침이었어서 촬영 후 겸사겸사 기흥 이케아에 다녀왔다. 그동안 맞은편의 리빙파워센터만 주구장창 다녔는데 오랫만에 이케아를 가니 또 쏠쏠한 재미가 있더라. 오픈 시간에 맞춰갔더니 사람도 없고 좋았다. 이케아 기흥점이 생기고 나서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20년엔 몇번 가보지도 못했었다. 그래서 21년에 쇼룸 인테리어가 20년 대비 바꿨는지 안바꿨는지 사실 모르지만 '바꿨겠거니~' 라고 생각하며 찍어온 여러장의 사진을 업로드한다. 총 23장이다. 최신 쇼룸 인테리어를 참고하고 향후 구매할 물품을 정하면 되겠다. 갈때마다 가구는 못사오고 항상 소품 위주로 담아오게 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동일하다. 이케아 가구들은 하나하나 따로 놓고 보면 이쁜지 잘 모르겠는데 적당히 작은 ..
화초가 잘 자라려면 햇빛, 바람, 흙, 물 등이 중요하다. 오래전부터 뿌려놓은 투자자산들과 풀들이 자라는 걸 비교해보니 부동산과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아파트의 가치도 일조, 통기, 땅, 소프트웨어(입주민) 등에 의해 결정되니까 말이다. '진리는 모든 곳에 있다'는 누군가의 가르침이 있었던 것 같은데 구글링을 해도 안나오니 그냥 내 명언으로 등록할까보다. 한 화분에 여러 씨앗을 심어 발아시키면 무럭무럭 잘 크는 대장풀이 있고 상대적으로 못크는 둘째 셋째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것도 참 비슷하다. 주변에 대장아파트가 있으면 그놈이 양분을 다 빨아먹어서 둘째 셋째는 늦게 자란다. 이 부분에서 투자 관점으로 두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은데 '결국 둘째 셋째도 자라긴 자란다는 것'과 '둘째 셋째도 화분을 옮겨주면 대장보..
큰 사이즈의 독일토분을 하나 사왔는데 아주 멋스럽다. 아파트도 큰게 좋듯이 화분도 큰게 멋지다는걸 최근에서야 알았다. 그 넓은 남사화훼단지 예삐플라워아울렛에서 구석에 짱박혀있던 예쁜 수형의 동백나무를 와이프가 찾아서 토분에 심어왔는데, 그렇게 이쁠수가 없다. 멋진 식물들과 화분들을 마련했으니 발코니 그린 인테리어에 도전해본다. 물론 나 말고 와이프가.. 구글에 '그린 인테리어' 키워드로 검색을 돌리니 멋진 인테리어 샘플들이 많이 나오더라. 우리는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레퍼런스들을 참고해서 발코니를 꾸며봐야겠다. 일단 발코니를 청소하고 화분들 배치를 새로 해봤는데 아직 아무것도 안했지만 화사하니 이쁘긴 하다. 우리집 안방이 그냥 책읽고 휴대폰하고 잠만자는 공간이라 너무 미니멀스러워서, 발코니가 화사하니 기..
며칠전 부동산 앱인 호갱노노에서(hogangnono.com) 기흥역세권 조회수가 전국1위를 유지하더라. 부동산 인플루언서 누군가의 영향인지 그냥 입소문이 난건지 그 원인은 알수없지만, 유동성이 폭발하는 시기에 인근 도시들과는 달리 여러 이유로 눌려있었기 때문에 가성비 갭투자 맛집으로 소문이 날만도 했다.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더샵, 롯데캐슬 등의 1군 브랜드가 모인 분당선 기흥역 초역세권의 산업지 2년차 신축 아파트들의 전세가와 매매가가 1억원까지 붙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갭이 줄어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6천세대 대단지에서 순차적으로 나오는 2년차 비과세 매도물량의 누적과 투기지역 선정, 21년부터 바뀌는 세법 때문에 발생하는 급매 그리고 언급하기 어려운 몇개의 원인이 교호작용을 일으켰을 것이다..
실거주할 좋은 집을 수도권 역세권 요지에 사놓고도 비전문가 폭락론자들이 떠드는 인구수 감소에 의한 집값하락을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 인구가 줄어드는데 집값이 당연히 빠지지 않겠냐는거다. 부동산 관련 서적 한 권만 읽었어도 그런 생각을 안들텐데 참 안타깝다. 인구가 줄어들며 집값이 빠지려면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중요한 조건들을 뽑자면 ①인프라가 갖춰진 원도심에 꾸준한 신축공급 ②시간이 흘러도 썩지 않는 아파트 ③수요의 감소=드라마틱한 인구의 증발 등이다. 그런데 기대도 하지말자.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번. 이걸 할 수 있었으면 지금의 부동산 폭등은 일어나지도 않았다. 10년도 더걸리는 3기 신도시 같은걸 괜히 기획하는게 아니다. 나라에서 도심에 집을 짓고 싶어도 지을 수가 없어서 외딴곳에 도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