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모든 곳에 있다 : 화초와 부동산 투자

화초가 잘 자라려면 햇빛, 바람, 흙, 물 등이 중요하다. 오래전부터 뿌려놓은 투자자산들과 풀들이 자라는 걸 비교해보니 부동산과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아파트의 가치도 일조, 통기, 땅, 소프트웨어(입주민) 등에 의해 결정되니까 말이다. '진리는 모든 곳에 있다'는 누군가의 가르침이 있었던 것 같은데 구글링을 해도 안나오니 그냥 내 명언으로 등록할까보다.

 

한 화분에 여러 씨앗을 심어 발아시키면 무럭무럭 잘 크는 대장풀이 있고 상대적으로 못크는 둘째 셋째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것도 참 비슷하다. 주변에 대장아파트가 있으면 그놈이 양분을 다 빨아먹어서 둘째 셋째는 늦게 자란다. 이 부분에서 투자 관점으로 두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은데 '결국 둘째 셋째도 자라긴 자란다는 것''둘째 셋째도 화분을 옮겨주면 대장보다 더 커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자라긴 자란다'라는 말은 대장이 천장을 높여주면 거기까진 둘째셋째도 자란다는 말인데 이건 대부분 알 것이고, 화분을 옮겨준다는 건 첫째가 가지지 못한 둘째-셋째의 또다른 가치를 발굴한다는 것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가끔 지구단위 아파트들의 대장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2-3등 입지에 교통편이 새로 생긴다거나, 아이들이 자라나며 학원가가 옮겨와 교육 여건이 아주 좋아진다던가,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간다던가 하는 여러 이유에서이다.  

 

그러니 내가 가진 아파트를 잘 돌보고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자. 입대의와 입주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초의 가치를 좀먹는 해충들은 반드시 주기적으로 박멸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스댕데일리붇#44 화초와 부동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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