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고기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51.3kg 으로 2016년 49.6kg 대비 2.7% 가량 증가하였다. 2019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가공육 및 적색육 총 소비량은 69만 9천 톤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통계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대한민국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고기를 즐겨 먹는다. 그렇다면 각 부위별로 선호도 차이는 어떨까?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등심 > 소안심 > 소갈비 > 소불고기 > 돼지삼겹살 > 돼지목심 순으로 소비자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드러운 식감의 육질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
울집 귀염둥이가 파스타에 취미를 붙였는지 먹으러 가자고 하길래 일주일새 두번이나 다녀옴. 기흥에 파스타 맛집이 뭔가 안어울리는데.. 가봤더니 이게 웬걸 이화여대 앞에 있던 그집이다. 결혼하기 전에 와이프랑 사귈때 이대 노리타 몇번 간것갔었다. 퇴장할 때 물어보니 이집이 이대에 있던 그집 맞다고. 허.. 그땐 몰랐는데 확실히 맛집이다. 20년만에 가보니 참 맛있더라. 또 생각나면 맛집인데 지금 배도 안고픈데 글을 쓰다보니 또 땡긴다. 꾸덕한 크림 파스타들에 매운 뭔가를 첨가해서 맵고 맛있었다. 레시피가 매운쪽으로 진화한것 같은데.. 이상하게 맛있더라. 참고로 노키즈존이다. 8살 이하는 못들어간다. 딸내미는 다행이 8살 이상이라 무사통과 함. 테이블은 여섯개 정도 있다. 방금 전에는 송도 파스타 맛집 아띠오..
맛있긴 한데 왜 이정도로 웨이팅이 걸리는지 모르겠다. 송도에 파스타 맛집이 많이는 없나봄. 아닌가 여기가 가성비까지 좋아서 소문난 곳인가. 어쨌든 아띠오 아 나폴리 핏제리아(길다..)는 오늘도 30분 웨이팅. 웨이팅 하는 동안 근처 코스트코에서 빠르게 장을 봄. 코스트코까지는 네비로 9분이 걸린다. 테이블은 12개 정도 되는듯. 테이블이 네명 풀로 앉으면 좀 좁다. 식기들이 많아서 그럼. 접시에 물잔에 빵 뎁혀주는 삼발이까지 기타등등 뭐가 많다. 주문을 하고 나면 난 같이 생긴 작은 식전빵을 준다. 맛있다. 그런데 혼자 가도 하나를 주고 다섯이 가도 하나를 준다. 우리는 매번 다섯명이 갔다. 다섯명이 가서 두번다 요리를 다섯개 먹고 와인에 음료에 샐러드까지 주문하는데 식전빵을 꼴랑 하나 주더라. 냄새만 ..
어제 사무실에서 돈까스를 시켜먹었는데 안심과 등심 중 무엇을 먹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두 식구는 안심을 시켰고 저는 등심을 시켰습니다. 시키면서 궁금하더라구요. 도대체 차이가 뭔지. 뭐가 더 맛있는지. 내 취향에 맞는 돈까스는 무엇인지 말입니다. 등심과 안심의 차이는 고기맛, 부드러움, 식감 등이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조사를 해봤습니다. 저는 막연히 '등심'이 더 맛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0. 본질적인 차이 - 등심 . 등 부분인데, 두터운 지방층도 있다고 함 . 운동량이 적은 근육이라 근막이 많아 육질이 질기지 않음 . 그래도 안심보다는 덜 부드러움 - 안심 . 지방층이 없고 적색 근섬유 비율이 높아 육색이 진함 . 고단백질 . 척추 안쪽의 살이라 여기도 운동하는 근육이 아님 ..
기흥AK에 소갈비 맛집인 송추가마골이 있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다고 이야기하며 나올 수 있는 집이다. 그정도면 맛집이지 뭐. 양념 소갈비는 1인분에 39,000원 정도부터 시작인가보다. 더 저렴한게 있었는데 '인기', '추천'이 붙어있는 것 이하를 주문하면 맛이 없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냥 인기 스티커 붙은 메뉴를 시킨다. 나, 와이프, 딸냄이 같이 갔고 셋다 입이 짧기 때문에 소갈비 2인분과 밥 한공기, 된장찌개 하나를 우선 시킨다. 그리고 소주한병. 소갈비를 어느정도 먹고 나서 육회&육사시미를 시킨다. 이런 도심에서 육사시미를 먹을 수 있다니. 육사시미도 맛이 괜찮고, 육회도 양념이 나쁘지 않다. 먹을만하다. 된장찌개는 무조건 주문해야 한다. 엄청 맛있다. 진짜다. 그..
저녁을 안 먹어서 배가 고픈데 이런 맛집 포스팅을 하려니 죽겠습니다. 군침이 흐르네요. 천안역에 사놓은 아파트의 전세계약을 잘 마치고 천안에 간 김에 오랜만에 두정동 돼지갈비 최강가성비 맛집인 '상상갈비'에 들렸습니다. 왜 최강 가성비 맛집이냐고요? 가격표를 보시면 이해가 한 번에 됩니다. 저건 포장 가격이고, 포장이 아니면 아마 천 원씩 비쌀 겁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었고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3시경에 갔더니 사람이 없더군요. 사장님껜 미안하지만 넘 좋았습니다. 사장님 내외는 여기서만 15년 이상 장사를 하고 계신데, 요즘은 가게에 잘 안 나오시고 사장님 내외의 자녀분들이 자주 나오셔서 가게를 보시곤 합니다. 어찌 이렇게 자세히 아냐구요? 저희 친척들이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 친척들도 그 고기의 품..
천안에 대출때문에 갔다가 빈손으로 집에 가기 뭐해서 들른 곳이 천안IC 근처에 원조천안옛날호두과자 튀김소보로 가게다. 할머니댁도 천안이고 직장도 천안아산(탕정)이었기 때문에 92년부터 21년까지 무려 30년 넘게 천안에 뻔질나게 갔는데 여기서 선건 처음이 아닐까 싶다. 뭐 언제 생긴 가게인지는 모르겠고.. 여긴 죄다 원조라고 붙어있어서 사실 원조인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튀김소보로는 대전 아닌가 ㅋㅋ 하여간 호두과자에 튀김소보로를 쌀 신박한 생각을 했다는 점.. 일반 호두과자는 갠적으로 천안삼거리 휴게소의 호두과자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해서 천안역이나 IC근처에선 안먹는다. 뭔가 시그니쳐스러워 보이는 튀김소보루 호두과자가 14개 들은게 12,000원이길래 이걸로 샀다. 따끈따끈한건 아니고 이미 만들어지고 ..
울산에 어머니를 뵈러 다녀온 회사 형이 '죽향'이라는 이름을 가진 딸기를 이만큼 사와서 손수 우리집까지 들러 건내주고 갔다. 한 4~5kg은 되보이는데.. 집으로 가지고 올라오자마자 한입 베어물었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완전 미친 맛이다. 마트에서 1kg에 만원하는 딸기랑은 차원이 다르구나. 산지 직송으로 유통과정 없이 바로 가져와서 그런가 일단 엄청 신선하다. 무른 곳이 없고 육질도 단단하다. 당도는 무진장 높다. 설탕 뿌려 먹는것보다 더 달다. 진짜임. 검색을 해봤더니 무지 비싸다. 울산이 본가인 요 형이 없었다면 나는 평생 죽향이라는 존재 자체를 몰랐을지도 모른다. 울산에서 경부타고 올라오면서 굳이 들러 전해주고 판교로 올라간 천사같은 형..ㅋ 내가 뭐라도 주고 싶었는데 집에 진짜 군것질거리..
작년부터 자주 주문해먹는 띵크건어물. 얼마전엔 과메기 주문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고 포만감에 모든걸 잊는 바람에 포스팅을 못했다. 오늘 미리 과메기를 좀 얘기해보자면, 완전 혜자 구성이니 과메기는 띵크에서 주문해야 한다. 과메기의 맛은 물론이고, 푸짐하고 신선한 야채들과 김, 동치미, 다시마 덕분에 더욱 행복했다. 과메기의 추억은 뒤로하고, 오늘 리뷰의 주인공은 아래 구성이다. 페스츄리 오징어는 지난번에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넘어간다. 블로그 뒤져보면 있다. 그런데 오늘도 띵크의 페스츄리 오징어는 과자봉지 안의 질소같은 존재처럼 택배 상자에 항상 들어있는걸 볼수있다. 뭘 주문하든 페스츄리는 껴있다. 내가 고른상품들이 3만원이 안넘는다면 그냥 페스추리 오징어를 추가하자. 후회하지 않는다. 띵..
멀어도 주문가능한 포항의 명물 띵크건어물에서 현지에서 공수하는 구룡포 과메기 배송을 시작했나봅니다. 저는 19년도부터 띵크건어물을 애용했지요. 사장님이 참 마음씨도 좋으시고 인상도 좋으십니다. 문의가 있어서 전화를 드리면 그렇게 친절하실수가 없습니다. 사랑의 띵크! 구룡포의 좋은 품질의 과메기를 야채와 함께 포장을 해서 택배로 보내주신다네요. 간편하게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온라인 주문이 시작된지는 오래인 것 같아요. 이미 많은 리뷰가 달렸네요. 제철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어떻게 저보다 빨리 알고 저렇게들 시켜드셨대? 음... 악! 완전좋아!! 과메기 게다가 구룡포! 갖은 야채들을 넣고 쌈싸서 초장이랑 한입하면 아주 끝내주죠! 아무래도 과메기랑엔 소주입니다. 제가 술은 끊었지만 과메기가..
어제가 생일이었습니다. 제가 교수님중에 제일 좋아하는 숭실대 백교수님께서 케이크 기프티콘을 보내주셔서, 해당 케이크를 받으러 갔는데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센스있는 와이프가 더 맛있는 케이크를 받아왔는데 그게 파리바게뜨의 '클라우드9 티라미수' 케이크 였습니다. 이거 완전 추천합니다. 제 일생을 통털아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추천할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맛 평가부터 하고 특징을 설명해보겠습니다. 파리바게트 파리바게트 클라우드9 티라미수 케이크 솔직한 맛 1. 맛있다. 2. 매우 맛있다. 티라미슈와 초코가루와 커피맛의 조화가 넘 좋다. 3. 물리지 않아서 계속 먹게 된다. 별 다섯개 ★★★★★ 제가 원래 케이크는 느끼해서 한조각 이상 잘 못먹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제 열자마자 절반을 해치웠어요..
몇주전 속초 여행을 2박3일 갔다왔었습니다. 그 동안 자주 가던 속초시장,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등은 이번엔 과감히 패스하고 다른 곳을 가봤는데요, 좋은 곳들이 참 많더군요. 속초에서 국도를 타고 30분 가량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좋은 카페가 있다고 와이프가 알려주길래 다녀왔습니다. 비수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좋더군요. 여기 역시 천마디 말보다 몇장의 사진이 더 좋기 때문에 사진 위주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고성의 스퀘어루트(Square Root)입니다. 고성의 스퀘어루트. 감각적인 건물의 외장과 내부 인테리어, 카페 앞의 백사장 모두 좋더군요. 저희 같은 가족도, 연인들도, 둘만 온 부부도 다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커피와 빵을 파는데,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일정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