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스퀘어루트 카페(Square Root) 속초여행

몇주전 속초 여행을 2박3일 갔다왔었습니다. 그 동안 자주 가던 속초시장,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등은 이번엔 과감히 패스하고 다른 곳을 가봤는데요, 좋은 곳들이 참 많더군요. 

 

속초에서 국도를 타고 30분 가량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좋은 카페가 있다고 와이프가 알려주길래 다녀왔습니다. 비수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좋더군요. 

 

여기 역시 천마디 말보다 몇장의 사진이 더 좋기 때문에 사진 위주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고성의 스퀘어루트(Square Root)입니다.

 

고성의 스퀘어루트. 감각적인 건물의 외장과 내부 인테리어, 카페 앞의 백사장 모두 좋더군요. 저희 같은 가족도, 연인들도, 둘만 온 부부도 다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커피와 빵을 파는데,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일정 수준 이상이면 다 맛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스퀘어루트의 빵과 커피 역시 모두 맛있었습니다. 분위기 때문에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맛있다고 해봐야 신빙성이 없습니다만, 저희 와이프도 맛있었다고..^^

 

 

사실 이 카페의 맛을 결정하는 주인공은 카페 앞 백사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남아의 해변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잘 안가는 고성이라 그런지 물이 많이 깨끗합니다. 

 

겨울에 에메랄드 빛 파도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음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느낌이 듭니다. 생각없이 파도를 보고 멍때리고, 파도와 노는 아이를 보며 또 멍때리고, 이 풍경을 놓치기 싫어 급하게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또 가고싶어지네요.

 

 

음.. 카페 리뷰인데 커피와 케익, 빵 사진은 찍어오지 않았네요. 

 

속초나 강릉, 양양에 여행을 간다면 고성 스퀘어루트 카페(Square Root)는 한두번쯤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2층에 숙소도 있던데 좀 비싸더라구요^^. 숙소는 양양의 낙산비치호텔이나 속초 라마다호텔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화리조트도 있구요. 

 

괜히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어집니다.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져야 또 가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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