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IC 근처 튀김소보로 호두과자 이건 간식이 아닌데?

천안에 대출때문에 갔다가 빈손으로 집에 가기 뭐해서 들른 곳이 천안IC 근처에 원조천안옛날호두과자 튀김소보로 가게다. 할머니댁도 천안이고 직장도 천안아산(탕정)이었기 때문에 92년부터 21년까지 무려 30년 넘게 천안에 뻔질나게 갔는데 여기서 선건 처음이 아닐까 싶다.

 

모두가 다 원조라고 하니 어디가 원조인지 이제 알 수가 없는 상황

 

뭐 언제 생긴 가게인지는 모르겠고..

 

여긴 죄다 원조라고 붙어있어서 사실 원조인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튀김소보로는 대전 아닌가 ㅋㅋ 하여간 호두과자에 튀김소보로를 쌀 신박한 생각을 했다는 점.. 

 

패키지와 종이 쇼핑백

일반 호두과자는 갠적으로 천안삼거리 휴게소의 호두과자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해서 천안역이나 IC근처에선 안먹는다.

 

뭔가 시그니쳐스러워 보이는 튀김소보루 호두과자가 14개 들은게 12,000원이길래 이걸로 샀다. 따끈따끈한건 아니고 이미 만들어지고 튀겨져서 포장까지 되있더라. 결제하면 바로 준다. 

가게 안에 일하는 분들이 진짜 많았다. 거의 중소기업.
장사가 겁나게 잘되나보다. 택배로도 많이 시키는듯?

일반 호두과자에 튀소로 덧방을 씌운것이기 때문에 호두과자 하나의 크기가 겁나게 크다. 아침에 튀김소보로 호두과자 두개에 우유 한잔 먹으면 배부를 정도.

 

마지막 한칸에도 그냥 호두과자를 넣으면 더 좋았을텐데~

 

초딩 딸내미는 맛없다고 안먹고, 나와 와이프는 맛있다고 잘 먹었다. 5월 24일에 산건데 열심히 먹다가 두개를 남긴 시점에서 냉장고에 짱박아놓고 잊고 있다가 거의 2주가 지난 어제 발견하여 먹었는데, 멀쩡하더라. 소보로 방어막이 있어서 그런가 팥도 멀쩡했다.

 

아참, 호두과자 안에 호두알맹이도 꽤 큰게 들어있더라. 가끔 천안에 갈일이 있을때 선물용으로 사오는 것도 좋을것 같다. 다른 것도 먹어볼만 할듯. 

 

 

네이버 인플루언서 블로거들이 뭐 메인은 순대국을 먹고 후식으로 여기 튀김 호두과자를 먹는다고 하던데..

무슨 돼진가?

 

순대국 먹고 이걸 또 어떻게 먹는지 모르겠다.

이건 절대 간식이 아니다.

걍 밥이다.

겁나 크다.

 

밥먹고 먹으면 살 절라 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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