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AK 소갈비 맛집 송추가마골과 와인
- 음식과 맛집
- 2022. 1. 3.
기흥AK에 소갈비 맛집인 송추가마골이 있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다고 이야기하며 나올 수 있는 집이다. 그정도면 맛집이지 뭐. 양념 소갈비는 1인분에 39,000원 정도부터 시작인가보다. 더 저렴한게 있었는데 '인기', '추천'이 붙어있는 것 이하를 주문하면 맛이 없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냥 인기 스티커 붙은 메뉴를 시킨다.
나, 와이프, 딸냄이 같이 갔고 셋다 입이 짧기 때문에 소갈비 2인분과 밥 한공기, 된장찌개 하나를 우선 시킨다. 그리고 소주한병. 소갈비를 어느정도 먹고 나서 육회&육사시미를 시킨다. 이런 도심에서 육사시미를 먹을 수 있다니. 육사시미도 맛이 괜찮고, 육회도 양념이 나쁘지 않다. 먹을만하다.
된장찌개는 무조건 주문해야 한다.
엄청 맛있다.
진짜다.
그날따라 딸내미가 잘먹어서 고기를 1인분 더시켰는데 돼지도 먹어보자며 돼지갈비를 주문했다가 낭패를 봤다.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 여긴 소갈비 집인가보다. 돼지는 시키면 안되겠다. 천안에서 저렴한 돼지갈비집으로 유명한 우리 고모네 집 두정동 '상상갈비'의 5900원짜리 돼지갈비보다 별로다. 그냥 기흥AK 송추가마골에선 갈비탕이나 소고기를 먹는게 맞는 것 같다.
사실 이거 먹은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라 와인을 마시고 싶었는데, 서판교쪽 작은 프랑스 요리집들이 죄다 예약이 끝나 와인을 마실수가 없었다. 어딜가도 바글바글할 것 같아 찾아댕기기도 애매하고 그냥 집앞의 기흥AK 송추가마골을 간거지.
근데 와인을 팔더라. 무려 하우스와인 한잔을 시킬 수도 있었다. 와인 한병은 3~5만원 돈이고 하우스와인 한잔은 6천원 정도였던듯.
딸, 와이프, 나 셋다 입이 짧게 생겼는데 그날따라 많이 먹어서 그런가 돈이 꽤 나왔다. 와인 한잔으로 마무리하고 가고자 하우스와인을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증정품이 있다고 그냥 주셨다. 스파클링 와인이었는데 은근 소갈비랑 잘 어울리더라.
지도에 표시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 기흥 소갈비 맛집은 AK 4층 구석에 있다. 굳이 예약까진 안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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