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튼 TV에 대박 강정집 사장님이 나온다. 노인들도 씹기 좋은 부드러운 강정이라는데, 레시피를 어느 정도 공개해주더라. 프로그램을 보고 급 강정이 먹고 싶어 집에 있는 재료들로 부드러운 견과류 강정을 만들어 봤다. 정말 간단하다. 아빠와 함께하는 초간단 집에서 견과류 강정 만들기!! 5분이면 된다! ★ 초간단 견과류 강정 만들기 준비물 - 물엿, 견과류, 냄비 집에 있는 브라질넛, 아몬드, 깨와 물엿을 꺼냈다. 옆에 절구(?)가 보이는데 저건 없어도 된다. 견과류를 부수는데 썼는데, 안 부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잘게 부수려면 칼을 사용해도 된다. 냄비를 가열한다. 냄비는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가 좋다. 불소(테프론) 코팅이 들어간 냄비는 쓰지 말자. 안에 물이 없어 온도가 너무 높게 올라가 코팅..
귀빈께 한국의 소박한(?) 음식을 대접하기 위에 다녀온 군포 대야미 갈치호수 근처의 순이네 시골밥상. 제목에 맛집을 달까말까 고민을 하다 달지 않았다. 맛집이라고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이다. 파전과 코다리는 맛있었고 갈치와 도토리묵은 그냥 그랬다. (같이 간 일행이 모두 같은 의견) 대야미역에서 차를 몰고 한참 들어가야 나온다. 여긴 개발이 거의 되지 않은 완전한 시골이다.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시골마을 한가운데 세광슈퍼와 함께 순이네 시골밥상이라는 집이 있다. 세광슈퍼는 인상적이었다. 우리 할머니께서 사시는 시골의 실버마을도 이런 슈퍼는 사라진 지 오래인데.. 영업이 되니까 여태 있겠지? 밥과 막걸리도 판다. 이 동네가 막걸리 산지라는데.. 군포 대야미의 순이네 시골밥상은 1층은 영업장이고 2층은 가..
작고 아담한 그녀와의 즐거운 데이트. 오늘도 그녀를 옆에 태우고 판교의 현대백화점으로 냅다 달렸다. 징검다리 휴일이었어서 그런가 오늘의 판교 현대백화점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부터가 지옥이었다. 조수석의 그녀가 심심해하여 주차 전까지 스무고개와 묵찌빠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5층 레고샵에서 일을 빠르게 본 후 배가 많이 고파 가장 가까운 5층 식당가로 장소를 옮겼다. 그녀도 배가 고팠는지 대번에 푸짐해 보이는 돈까스를 먹자고 하길래 바로 승낙을 하고 대기. 그렇다. 오늘의 삶의 흔적은 판교 현대백화점 돈까스 맛집인 '모모야(ももや)'이다. 시작부터 별 다섯개 주고 들어간다. ★★★★★ 나는 돈까스는 어렸을 때 처음 먹어본 그 순간부터 매우 좋아했다. 치기 어린 나이엔 세상에 맛없는..
국내 다섯 군데 매장밖에 없다는 희귀 스타벅스 매장인 '스타벅스 리저브 앤 티바나(Starbucks Reserve and Teavana)' . 2016년 9월부터 우리나라에 스타벅스에서 티바나 매장을 첫 오픈했고, 국내 다섯 번째 스타벅스 리저브 & 티바나 매장이 분당선 기흥역 AK& 1층에 2019년 5월에 오픈했다. 가장 최근에 개장한 스타벅스 리저브 & 티바나 매장인 기흥역세권 주변 수만세대와 강남대 학생들, 분당선-에버라인 환승 유동인구를 타겟하여 오픈하였다. 단번에 기흥역세권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스타벅스 리저브 앤 티바나 매장의 전경을 둘러봤다. 기흥역세권에 이런 좋은 매장을 내다니 스타벅스 상권분석팀의 분석 결과가 좋았나 보다. AK& 내부에서 본 매장 입구이다. 사람들로 꽉 차있는 매장. ..
난 닭갈비를 즐겨 먹지 않는다. 그나마 돈 주고 사 먹는 닭갈비라고는 숯불에 삼겹살처럼 구워 먹는 그 고급진 닭갈비뿐이다. 야채를 잔뜩 집어넣고 섞어 볶아 먹는 닭갈비 류는 언젠가 한번 엄청나게 맛없게 먹은 후로 끊었었다. 그런데 어제, 우리 사무실 식구 중에 정자동에 사는 형에 의해 정자동 구석탱이에 숨어있는 분당맛집 '정통 춘천닭갈비', 여기로 에스코트당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정자동 정통춘천닭갈비까지는 퇴근시간에 가도 신호만 잘 받으면 10~15분 정도면 도착한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평일 5시 50분쯤에 가게 앞에 도착하였는데도 자리가 없었다. 숨은 맛집이라더니 별로 숨지 않은 느낌. 사람들이 대기까지 하고 있었다. 이 정도면 그냥 분당맛집인데.. 다행히도 먼저 도착한 일행이 자리를 잡고 이미 ..
음.. 여러 음식을 먹고 다니는데 이상하게도 후기를 올리는 집은 베트남 음식점들이 주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은 무엇일까. 어제 판교 현대백화점에 놀러 갔다가 분짜 맛집을 또 발견했다. 사실 분짜가 맛없기도 힘든 조합이라 맛없는 집을 찾는 게 더 어려울 것 같긴 한데.. 오늘의 주인공은 판교 현백 5층 CGV에 있는 분짜라붐이다. BUN CHA RA BOOM이 분짜라붐이라고 읽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비교적 한산했던 토요일의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 매장엔 손님으로 가득했다. 심지어 웨이팅도 있었음. 언제나 베트남 음식점에 가면 시켜먹는 두가지. 쌀국수와 분짜. 다른 메뉴는 쌀국수나 분짜가 맛있으면 다음번에 다시 방문해서 사 먹는다. 쌀국수(9,500원)+분짜(14,000원)이면 23500원. 6살 먹은 딸내..
이틀 연속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 다녀왔다. 오픈 초기보다 훨씬 좋아졌다. 상가는 빈틈없이 들어찼고 엄청난 인파들이 그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내가 옷에 대해 일기를 쓸 일은 없고, 오늘 먹었던 너무나 맛있었던 음식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그 주인공은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2층에 있는 동남아시아 음식 맛집인 팬아시아의 분짜!!! 오늘도 사진 한 장만 올린 후에 바로 평가에 들어간다. 항상 결론부터. 지난 2월에 다녀왔던 베트남 나트랑의 분짜 유명 맛집인 분짜하노이에 비하면 당연히 엄청나게 좋았다. (거긴 분짜 1인분에 2천원이었긴 하지만..) 그리고 국내 다른 유명 체인들의 분짜보다 여기가 더 맛과 구성, 가격 모두 더 괜찮았다. 뭔가 베트남 북부의 제대로 된 분짜를 먹는 느낌..
황금같은 8월초 휴가시즌에 전남대학교 출장이 잡혀 출장겸 여행으로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고 광주광역시의 홀리데이인 호텔을 잡았었다. 주변 맛집을 검색하던 중 각종 블로그에서 광주의 돼지갈비 맛집이라며 극찬을 마지않던 '나정상회'를 발견하고 곧장 달려갔다. 호텔에서도 아주 가까웠다. 나정상회의 첫인상. 일단 주차장이 넓어 좋았다. 밥먹기 전에 주차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정말 환장하는데, 여기는 접근성이 좋지 못한 만큼 주차장을 잘만들어놨다. 맛집의 기본은 주차다. 나정상회는 1971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당연히 시그니처 매뉴인 돼지갈비로 시작했을 것이다. 지금은 건물이 삐까번쩍하다. 오랫동안 영업해서 번 수익으로 직접 건물을 올렸나보다. 우리는 2층으로 가지 않고 1층에서 먹었다. 위의 배너를 보면 나정..
우리가 진짜 자주 가는 식당 중의 하나인 '소호반점'. 소호반점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삼환 하이팩스 A동 지하 1층 구석에 있다. 삼환 하이팩스의 A동과 B동에 모두 중화요리 전문점이 있는데, A동 지하 1층에는 소호반점이 있고 B동 1층엔 가게 이름을 모르겠는 엄청 큰 중식당이 있다. A동과 B동의 중국집이 모두 잘되지만, 개인적으론 이 리뷰의 주인공인 소호반점을 훨~~~씬 더 선호한다. 매장 입구를 보면 메뉴들의 가격이 눈에 띈다. 짬뽕, 짜장이 모두 5~6천원이다. 이 정도면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점심 식사 가격으로 정말 저렴한 축에 속한다. 아니다 가장 저렴한가? 다양하진 않지만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음식들로 전체 메뉴를 구성하였다. 우리 일행은 당연 짜장과 짬뽕 위주로 점심식사를 한다. 짬뽕 국물이 ..
맑은 국물을 자랑하는 곰탕 맛집인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있는 숨은 맛집 동남집. 처음 먹어봤는데 괜찮아서 리뷰를 적는다. 아래 한 장의 사진이 이 집의 대표 메뉴인 곰탕의 모든 것을 대표한다. 뼈를 우려낸 설렁탕과는 달리 고기를 우려낸 곰탕이라 국물이 뽀얗지 않고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맑다. 곰탕이 맛없기도 힘들지만, 나는 곰탕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곰탕은 아무리 맛있어도 맛있다고 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 동남집 곰탕은 맛있었다. 맑은 국물과 질이 좋아 보이는 고기, 특히 특곰탕에 들어간 도가니가 아주 특색있었다. 그 정도 맛이면 당연히 체인점이거나 체인의 본사일 줄 알았는데 체인점이 아니었다. 벽 구석탱이에 보면 체인점이 아니라고 쓰여있다. 로열티를 제공하지 않으니 더 괜찮을 것이라는 논리..
시흥 대야 영남아파트 재건축 총회 때문에 시흥에 다녀왔다. 간 김에 요즘 대야초등학교 정문 앞의 핫 플레이스인 아이스크림 할인점 '꿀꿀돼지마트'에도 다녀왔다. 2주 전 대비 매대에 뭐가 많다. 꿀꿀사장님께 요즘 뭐가 제일 잘 나가냐고 물어보니 요즘 유튜브에도 자주 나오는 인싸템인 먹는색종이와 눈알젤리가 가장 핫하다고 한다. 나야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지만 6살난 우리 딸은 엄청나게 좋아할 것이므로 바로 샀다. 그냥 색종이도 좋아하는데 먹는 색종이라니, 분명 선물이 될 것이다. 먹는색종이의 진짜 이름은 Knabber ESSPAPiER이다. 독일에서 넘어온 고급 불량식품임. 독일어이므로 발음은 크나베르 에스파피에르? 크나버 에스파피어? 정도이려나. 수입해온 거라 비싼가 보다. 꿀꿀할인마트에서는 2,000원에..
요기요x피자헛 이벤트로 먹어본 피자헛 리치골드 베이컨포테이토. 진짜 오랜만에 피자헛 피자를 먹었더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 피자헛이 매우 바빴나 보다. 배달만 벌써 171번째 손님이었나 봄. 동네 단톡방에 할인하는 것을 알렸는데 주문하려고 하니 주문이 끝났다고 한다. 내가 거의 막차를 탔었나 보다. 36900원짜리 세트지만 우린 10900원에 시켰으므로 그냥 좋았다. 바로 파워 오픈. 리치골드 베이컨포테이토 피자의 미들(M)사이즈인데, 정말 작았다. 맛은 그냥 예전에 먹던 그 맛이다. 맛있어 지거나 맛없어지지 않았다. 그냥 기름진 피자헛 피자 그대로이다. 토핑이 올라간 부분은 맛이 오히려 반올림피자나 동네 잘하는 집 피자보다 맛이 없었다. 근데 토핑이 올라가지 않은 사이드의 고구마와 치즈 부분은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