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견과류 강정 만들기 5분컷

무심코 튼 TV에 대박 강정집 사장님이 나온다. 노인들도 씹기 좋은 부드러운 강정이라는데, 레시피를 어느 정도 공개해주더라. 프로그램을 보고 급 강정이 먹고 싶어 집에 있는 재료들로 부드러운 견과류 강정을 만들어 봤다. 정말 간단하다. 아빠와 함께하는 초간단 집에서 견과류 강정 만들기!! 5분이면 된다!

 

★ 초간단 견과류 강정 만들기 준비물

 - 물엿, 견과류, 냄비  

집에 있는 브라질넛, 아몬드, 깨와 물엿을 꺼냈다. 옆에 절구(?)가 보이는데 저건 없어도 된다. 견과류를 부수는데 썼는데, 안 부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잘게 부수려면 칼을 사용해도 된다.

 

견과류를 부수고 있는 우리 딸. 어유 귀요미 ㅋㅋ
밤에 쓰고 있어서 견과류를 보니 배가 고프다. 

냄비를 가열한다. 냄비는 스테인리스 스틸 냄비가 좋다. 불소(테프론) 코팅이 들어간 냄비는 쓰지 말자. 안에 물이 없어 온도가 너무 높게 올라가 코팅층이 파손될 확률이 높다. 무쇠냄비 혹은 SUS냄비로 궈궈.

 

물엿에 첨가물을 이것저것 넣으면 더 맛있을지도 모른다. 설탕을 넣어도 되는데 설탕을 넣으면 너무 딱딱해져서 이가 아플 수 있다는 강정달인의 말씀에 우리도 물엿만 넣는다. 물엿 끓이고 견과류 쏟아부을 때 우리 딸내미가 엄청나게 좋아했다. 내일 또 만들어 먹어야지.

 

열심히 휘적거리는 딸내미(6세)

휘적이다 보면 물엿의 수분이 증발하고 견과류와 함께 찐득해지는 상태가 된다. 견과류를 익힐 필요는 없으니 대충 불을 끄자. 

 

 

냄비 안에서 잘 뭉쳐서

숟가락으로 떠서 대충 담아내면 끝! 사진에는 랩과 작은 용기를 활용해 모양을 좀 잡았는데, 이렇게 안해도 상관없다. 그냥 뭉탱이로 대충 사각형으로 만든 다음에 칼로 쓱쓱 썰어서 네모나게 만들어도 된다. 난 빠르게 식히려고 저상태로 냉장고에 넣었다. (랩은 나중에 용기에서 분리하기 쉬우라고 깔았음)

 

대충 식은 견과류를 꺼냈다. 양이 모자라서 한놈은 찌글찌글하다. ㅋㅋㅋ 견과류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아몬드와 깨 브라질너트 모두 비싸니 강정을 만들 땐 비교적 저렴한 견과류를 사용하는 게 좋겠다. 나는 내일 다시 만들 땐 조리퐁을 하나 사와서 섞을 예정이다.

 

와이프가 찍어준 사진. 역시 나보다 훨씬 낫다. 크..

 

저 빨간 불빛은 프리젠터에 달려있는 Laser.. 딸내미가 사진을 방해하고 있다. 허접스런 촬영회 후 시식을 하는데 턱 힘이 부족한 우리 딸이 제대로 깨물지 못한다. 그래서..

 

먹기 좋게 잘라옴. 레고 미니 피겨가 들고 있는 장비로 뽀갠것 같은 느낌이다. 손에 쥐고 있는 게 아마 유압식 진동 해머 같은데.. 어쨌든 먹기 좋게 자른 후 예쁘게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우리 집 귀염둥이가 방해. 이 사진을 찍은 후 접시가 엎어져 촬영회는 망했다. 그래서 세 가족이서 냠냠 잘 먹었다. 집에서도 강정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집에 있는 견과류와 물엿 등을 사용해보자. 초간단 집에서 견과류 강정 만들기 끝

 

P.S 울 딸! 내일 또 만들어 먹자! 아빠가 맛있게 해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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