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인플루언서 콘텐츠 소득의 빈부격차와 중장년층의 일자리 증가

인력난이 심각해 보인다. 작년에 신축된 후 맘에 들어 자주 가던 호텔이 있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운영에 문제가 생긴듯하다. 젊은 직원들은 어디로 다 빠졌고, 프론트를 제외한 곳들엔 대부분 중장년층이 호텔리어로 일을 하고 있다. 해당 호텔 하나의 케이스만 보고 이러는게 아니다. 몇몇 특급호텔이나 리조트를 제외하곤 지금 대부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요식업 사장님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하더라. 

 

Real?

 

미래는 AI가 지배하고 대부분의 것들이 자동화되는 세상이라지만 아직 사람들의 손이 필요한 분야가 많은데, 돈 벌기 쉬워진 세상이라 딱히 노동을 할 필요성이 없어져서인지, 땀흘려 돈 버는걸 싫어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인지, 아니면 임금 문제 때문인지 원인은 단정짓기 어렵지만 참 씁쓸하면서도 동시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행이라는 생각은 중장년층도 맘먹고 힘내서 일하면 최소 굶어죽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고(청년들의 일자리 기피 현상 덕분에 중장년층의 경우 외모 관리가 깔끔하게만 되고 성실함 정도만 갖추고 있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일자리를 구하는건 전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 씁쓸함은 청년층이 한탕에 빠져 급여를 통한 시드머니를 쌓아가는 과정을 배우지 못할 것 같아 드는 생각이다.

 

재능+성실성이 1% 안에 든다면 당연히 가야하는 길이긴 함

 

돈을 뭘로 벌든 상관은 없는 거지만 많은 사람들의 꿈인 인스타나 틱톡, 유튜브 등에서 인플루언서가 되어 콘텐츠 소득으로 연봉을 적절하게 채우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싶다. 

 

자료를 좀 찾아보니 19년 기준 1인 미디어를 통해 상위 10%가 벌어들인 수입은 1인당 평균 2억1600만원이지만, 하위 50%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평균 연 108만원이다. 한달 9만원 수준. 연봉 통계대비 빈부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하위50% 평균소득. 부업도 있고 본업도 있겠지만..

 

21년 기준 연봉 상위 10%의 수입은 평균 약 7천만원선이고 하위50%의 평균은 약 2천만원 정도이다. 이정도 통계 결과라면 자신이 콘텐츠나 투자에 재능에 있지 않는다면, 콘텐츠 소득이나 코인/주식투자로 한방을 노리기보단 착실하게 시드머니를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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