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동산 까는 사람들에게

딱 까놓고 말해서 수도권에서 인천 인구빨 이길 수 있는 곳이 서울 말곤 없다. 광역시 중에도 부산 말곤 없다. 인천이 입주 물량이 많긴 하지만 수요도 그만큼 많아서 전세가 방어가 생각보다 괜찮다. 서울과도 가깝고 지하철이 계속 인천쪽으로 연장되고 있어 직주 연결성도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 다른데는 지하철 연장이 어려운데 인천에는 계속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구와 산업 때문이다.

 

인천시 혼자 300만의 인구를 담당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서울과 거의 붙어있다보니 다른 곳들보다 예타가 잘나오는 것 아닐까. 경부축 IT-반도체 라인인 경기 남부 성남, 용인, 수원을 합쳐야 인구로 인천과 비빌수 있다는 사실. 그만큼 인구빨이 엄청나다는 이야기다. 지금도 계속 젊은 인구가 이주 중이고.

 

이게 다 인천 지하철임. 여기에 GTX-B, 7호선 연장 등이 추가됨

 

산업도 괜찮다.

 

송도에 첨단 바이오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몰리고 있고, 청라에 금융업무단지도 안착할거라 본다. 영종도는 관광쪽으로 특화될거고, 남동공단도 계속 발전한다. 남동공단이 패망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아니다. 생각보다 내실있는 회사들이 많아 잘 버티면서 성장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제 살길을 찾아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아이템 전환 중이다(몇년간 저쪽으로 출장을 자주가서 느끼는 바가 많음. 지금도 댕기고 있음) 역시 자본가 형님들은 알아서 다 준비하고 있다.

 

인천항 개발 조감도

 

내가 아는 것만 해도 이정도이니 다른건 더 많을 거라 본다. 바다를 끼고 있고 나라의 수도와 지척이면서 산업, 인구빨이 되는 도시 중 망한 도시가 글로벌에 어디가 있는지 찾아보자. 아마 없을거다. 난 부산과 더불어 인천이 앞으로도 엄청나게 성장할 거라 본다. 그 시작을 송도에서 한 것이고. 십수년 동안 개발을 잘 했다고 본다(송도는 게일이 계속 했으면 더 좋아졌을텐데 ㅋ).

 

송도-청라-루원-검단 등을 개발하면서 인천시 공무원들의 역량이 진짜 많이 올라갔다. 거기서 얻은 개발 경험으로 이제 다른 곳들을 조지면 된다. 그게 수순이다. 인천 내 신도시와 몇몇 지구들의 개발을 어느 정도 마무리 중이라 이제 새로운 개발을 할 차례인데 그게 뉴스에 자꾸 안좋은 걸로 나오는 미추홀구쪽이다. 거기가 제일 시급하다. 제물포-도화-주안-간석-동암라인도 다음 턴 오기전까지 공부하고 눈여겨봐야 한다. 많이 썩은 곳일 수록 개발 압력이 높다.  

 

그리고 아파트 입주가 많다는 건 넓은 면적에 퍼져있던 동선들이 점(point)로 모인다는 뜻이라, 그런 곳은 상가투자를 들어가면 된다. 관점을 바꿔보자. 대구나 인천의 몇몇 지역은 현재 수익형 부동산쪽으론 아주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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