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만물 3년설

모든 판단은 3년차에 한다. 내 기준일 뿐이지만 어떤 일이든 3년은 해봐야 진가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3년이 지났는데도 별 성과가 없는데 성장할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일은 나에게 안맞는 일이므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 블로그를 시작할때도 go or stop의 판단은 3년차에 하겠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슬럼프가 여러번 있었지만 그또한 3년 안에 일어날 이벤트 중 하나로 예상했었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그간 잘 유지할 수 있었다. 2년차인 지금 이미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 돌아가고 있지만 3년을 기점으로 판단하기로 했기 때문에 기복없이 꾸준히 새로운 포스팅을 올리며 지켜볼 뿐이다. 

 

3년이라는 시간의 의미는 조급함을 없애고 침착함과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최소 3년의 시간을 상정하고 가면 급할 것이 없다. 여유를 가지고 하는 일이 더 잘풀리기 마련이다. 반면 처음부터 짧은 시간을 염두하고 일이나 투자를 시작하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조급함은 실수를 부르고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시작 시 마음속에 담아둔 보유의 기간이 길수록 좋다. 처음부터 팔지 않을 마음으로 접근하면 수익을 보고 있어도 경거망동 하여 기회비용을 놓칠 일이 없고, 손해를 보는 기간에도 의젓해지기 마련이다. 트레이더가 아닌 일반인들의 투자 중 가장 이익이 많이 나는 전설적인 케이스가 실거주하는 주택, 사놓고 잊고 있었던 비트코인, 자식에게 물려줄 마음으로 갖고 있던 우량주 등에서 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댕데일리붇#41 투자 만물 3년설

2020/12/23 - [투자] - 3년 후의 부동산은 지금 결정되는 중이다

2020/12/13 - [투자] - 팔 필요가 없는 투자처를 찾아야 하는 이유

 

Sugar - Maroon5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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