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의 치사율 예상 : 독감의 10~100배 정도 될 것

아래는 (전)역학조사관이자 내과 전문의인 한재용 의사선생님께서 신종 코로나(COVID-19)에 대해 적으신 글이라고 합니다. 카톡에서 받았습니다. 비전문가인 제 사견은 필요없으므로 달지 않겠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경청합시다. 요즘 보면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도 전혀 없으면서 전문가인척을 하며 '조심'하자는 전문가들의 말을 정치적 견해로 몰고 가더군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WHO에서도 치사율을 상향 조정했던데. 마스크도 없고 참 무섭습니다.


 지난 몇 주간 우리나라는 ‘코로나 19 공포’로 전국민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정체가 불명확한 21세기 신종감염질환은 처음에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우리 한국 국민들의 교육, 경제, 사회생활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이 질병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COVID-19로 명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은 전파력이 독감보다 매우 강하며, 젊고 건강한 10~30대는 대부분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자로 지내게 되지만, 고령이거나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고혈압, 암환자들에게 감염될 경우에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나온 논문자료들에 의하면 감염자의 80~90%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이지만, 10~20%는 폐렴이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이 코로나바이러스 이름은 SARS-CoV-2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월말부터 중국으로 유입되는 경증의 감염자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초기 30명 정도의 확진자를 관찰하면서, COVID-19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일부 감염내과 의사들도 오판을 하였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발열, 감기증상 등 유증상 환자만 방역대상으로 삼으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한달 이상, 대구 경북에서 젊은이들에게 무증상 감염자(신천지성도)가 대규모로 확산되어 가다가, 고령의 할머니(31번 환자)가 감염되어 증상이 발생한 후 확진이 된 이후에, 비로소 대규모 감염집단(Super cluster)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청도 대남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서도 집단감염환자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들에게 COVID-19를 전파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젊은 의료진들은 추후 RT-PCR검사 상 확진을 받았으나, 대부분이 무증상 감염자들로 밝혀졌습니다. 코로나 19의 지역감염에는 이러한 조절하기 어려운 ‘무증상 감염자’가 방역을 피하면서 전파하는 특성을 보이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단된 환자들의 치사율이 1% 이하로 독감보다 조금 높은 정도라고 주장하는 일부 감염내과 선생님들은 아직도 이 질환의 특성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오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란, 이탈리아, 미국, 청도대남병원의 환자들의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치사율=사망자/유증상확진자’로 계산되었기 때문이고,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는 ‘치사율=사망자/(유증상확진자+경증접촉 확진자+무증상 확진자:신천지성도)’로 엄청난 규모의 경증, 혹은 무증상 20대 확진자가 분모로 들어가서 착시효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현재는 유증상 환자 한 명이 있을 때 무증상 감염자는 이들의 5~10배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신종인플루엔자도 무증상 감염자가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병원에 오지 않기 때문에 분모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치사율이 계산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동안 이 환자가 이동한 동선을 추적하는 역학조사를 통해서, 경미한 증상의 접촉자에게도 RT-PCR검사를 통하여 거의 모든 경증접촉 확진자를 찾아냄으로서 통계상 치사율이 낮아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COVID-19는 전파력이 매우 강하여 독감처럼 지역사회 감염단계에 들어가면, 이러한 무증상 감염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고가의 RT-PCR로 검사하면서 한정된 의료자원을 이용하는 것은 대구에서 보듯이 유증상 환자의 조기진단이 늦어져서 오히려 중증으로 진행되도록 방치하거나 진단도 받지 못하고 사망하게 되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 감염학회의 제안으로 대구에서 경증 확진자들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여 격리 관찰하게 한 지침은 매우 훌륭한 정책으로 생각이 됩니다. 추후 COVID-19가 지역사회감염으로 확산되어 우리나라 내에서 그리고 전세계로 퍼져나가면, 치사율은 독감의 10~100배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금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경증 감염자들을 사회로부터 일정기간 격리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미리 확보해 놓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지금은 이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를 전문 의료진들이 찾아낼 때까지, 코로나19의 전파속도를 늦추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하여 전국의 초중고 및 대학생들의 개학 및 개강을 늦추는 것도 필요합니다만, 이와 병행하여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고위험국가(이란, 이탈리아, 중국 등)에서 입국할 수도 있는 무증상감염자로 예상되는 10~30대들의 국내 입국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것도 코로나 19의 전파를 최소화 하는데 매우 중요한 정책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5천명이 넘어가고, 전 세계 9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가 시행되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정책을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흘러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가게 된다면, 미국, 일본 및 EU 등 거의 모든 나라로부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고립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전)역학조사관 내과 전문의 한재용

 

CNBC 인터뷰, 머 상황이 많이 안좋다고 이야기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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