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부산에서 일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어디서 묵을까 고민을 하다 오랫만에 좋은데좀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매번 구경만 하고 숙박은 못했던 '해운대 그랜드조선'으로 2박 예약을 했습니다. 카톡딜에 괜찮은 가격이 있더라구요. 괜찮은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라 딸내미의 기대가 아주 컸습니다. 해운대 모래사장과 붙어있고 근처에 맛집들도 몰려있어 부산에 출장갈때마다 항상 눈여겨보던 곳이었죠. 이번 여행 전까진 객실에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외관과 로비가 워낙 이뻐서 언젠가 가족들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내 건물을 짓는다면 이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을 참고해서 외관디자인을 빼야겠다는 행복한 상상도 했었구요. 바로 옆에 더 큰 규모로 파라다이스 호텔이 있지만 이상하게 여기가 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