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호텔 그랜드조선 부산 2박3일

4월초 부산에서 일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어디서 묵을까 고민을 하다 오랫만에 좋은데좀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매번 구경만 하고 숙박은 못했던 '해운대 그랜드조선'으로 2박 예약을 했습니다. 카톡딜에 괜찮은 가격이 있더라구요.

 

괜찮은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라 딸내미의 기대가 아주 컸습니다. 해운대 모래사장과 붙어있고 근처에 맛집들도 몰려있어 부산에 출장갈때마다 항상 눈여겨보던 곳이었죠. 이번 여행 전까진 객실에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외관과 로비가 워낙 이뻐서 언젠가 가족들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내 건물을 짓는다면 이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을 참고해서 외관디자인을 빼야겠다는 행복한 상상도 했었구요.

 

해운대 그랜드조선 외관

 

바로 옆에 더 큰 규모로 파라다이스 호텔이 있지만 이상하게 여기가 끌렸습니다. 뭔가 멋있어요. 작년에 부산에 한 세번정도 내려갔던 것 같은데 갈때마다 그랜드조선 2층의 서울옥션 갤러리와 스타벅스에 갔었습니다. 행사도 좋고, 해운대 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거든요.

 

이쁨

 

3시쯤 도착하여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들어가봅니다. 저희는 오션뷰 디럭스룸을 예약했구요. 세가족이 쓰기 충분히 좋았습니다. 침대는 퀸사이즈 하나, 싱글 하나. 테이블과 책상이 있었습니다.

 

 

넓은 창으로 백사장과 바다가 잘 보였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저희가 묵었던 일정엔 좀 흐려서 아쉬웠습니다. 사진을 좀더 찍고 싶었는데 빨리 수영장에 가자는 딸냄의 성화에 못이겨 짐을 대충 풀고 환복 후 수영장으로 go..

 

그랜드조선 수영장

가족들과 놀기 딱 좋은 사이즈의 수영장이었습니다. 아기자기 이쁘더라구요. 수영장에서도 해운대바다가 보이니 뭔가 다른나라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그랜드조선에서 자랑하는 인피니티풀도 좋았구요. 연인들끼리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 많이 놀러오더라구요. 인피니티풀에서 각잡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인피티니풀에 일본인들이 꽤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코로나 격리 해제가 끝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그 모든걸 뚫고 여기까지 와서 놀다니..

 

아, 수영장 물 온도도 좋았습니다.

인피니티풀 쪽은 완전 온수여서 따듯했고, 실내쪽은 그보다 수온이 조금 낮았는데 충분히 따듯.

 

이쁘죠

수영장에서 물놀이와 수영을 충분히 즐긴 후에는 사우나에서 체온을 다시 올릴 수 있습니다. 사우나가 정말 고급졌는데 사진을 찍기 좀 그래서 안찍었습니다. 참고로 사우나는 노키즈존입니다. 어른들만 갈수있어요.

 

그랜드조선 부산의 최고 장점은 가족들 모두 수영장과 사우나 헬스장을 투숙기간동안 무제한으로 쓸수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투숙일정 중 1회 이런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사우나는 아침 저녁으로 가서 씻고 쉴수있으니 좋더라구요.

 

아래는 객실과 로비쪽 사진, 아리아 식당 사진입니다. 

조식도 맛있었고(특히 토스트)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하니 그또한 즐거웠습니다. 

 

아~ 

사진을 보다보니

또 가고싶네요.

 

현실로 돌아올 시간입니다.

동네 만화방 가서 짜파게티나 먹구 와야겠어요. 

 

동남아 휴양지 온 너낌
미니바, 네스프레소 커피랑 프링글스 같은게 조금 준비되어 있는데 무료입니다
수영장 가는 길
내복맨
1층 어디 1
1층 어디 2

 

해운대 그랜드조선 부산 호텔 후기 끝-

담에 부산여행갈때 또 여기로 예약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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