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도 사이클이 있듯이 정책에도 사이클이 있다. 지난 정권, 다주택자들을 죽여버리려는 심산으로 만든 여러 악법들 때문에 등장한 것이 신조어 '똘똘한 한채'인데, 이 트렌드의 종말이 보인다. 종부세를 합산 가액으로 조정하겠다는 현 정부의 강력한의지가 여러 매체에서 확인된다. 종합부동산세 개편이 부자 감세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에 추경호 부총리가 말한 내용을 보자. "원래 인별 합산해서 누진과세로 부동산 가액이 많은 분이 훨씬 많은 세금을 내는 구조인데 2019년에 부동산 투기 억제 목적으로 다주택자란 개념이 또 들어온 것. 가액에 따라 세금을 더 내는 구조는 동의하는데 주택 수로 징벌적 과세체계를 또 둘 이유는 없다" "왜 3채에(합계 가격이) 15억원인 사람이 더 징벌적 과세를 받아야 하느냐, ..
통화량 M2와 커플링 되는 주택 가격지수로 봤을 때 아직도 집값이 저평가 구간이라는 말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 미친 집값이라고 하는데, 몇몇 자료와 현실을 비교하여 따져보면 '현재 주택 가격이 정말 미쳤는가?'라는 말에 '글쎄..'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차세대 산업의 유망직종이 몰려있는 '수원-용인-성남(줄여서 수용성)'의 집값을 생각해보자. 영통과 기흥의 삼성전자나 분당 옆 판교 테크노밸리 등에 재직 중인 엔지니어들의 경우 평균 연봉이 1억원 내외다. 맞벌이일 경우 1.5~2억이다. 각 동네 신축 단지들의 시세는 대부분 국평기준 10~15억원 내외이다. 한푼도 안쓰고 모을 경우 지역대장-준대장 10억짜리 아파트를 사는데 외벌이면 10년, 맞벌이면 5년이 걸린다. 수십년째 반복적으로 나오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