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을 먹어야 할 사람은 칼슘을 챙겨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동물성 지방이 상당히 높은 음식이라 단기간에 많은 열량(칼로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나 영양이 부족 상태의 사람들이 섭취해야 하는게 옳다. 기본적으로 국물음식이기 때문에 소화에도 좋지 않다. 위장이 약한 사람도 피하는게 맞다. 뭔가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살이 너무 빠졌거나 짠음식을 아예 먹지 않아서 나트륨이 필요할 때 먹는게 옳다. 국물이 워낙 많으니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많이 넣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김치 깍두기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반찬과 먹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면 곰탕을 먹고 싶을때 거르지 않아도 된다. 매일 먹을 일은 없으니까. 뭐든 과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 가끔 별미로 즐기는 곰탕, 도가니..
안성시의 모 기업에 출장을 갔다가 무궁각이라는 유명한 음식점에 다녀왔다. 나는 곰탕류 특유의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러 연구결과에서 다른 음식 대비 건강에 도움이 될 것도 없다는 것을 수없이 읽었기 때문에 건강 측면에서도 즐기지 않는다. 내돈내고는 절대 먹지 않았을테지만 회의에 참석한 인원 전부가 함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빠질 수가 없었다. 무궁각은 회의장소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 가면서도 혀를 끌끌 찼다. 차를 끌고 무척 외진 시골길을 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무궁각까지 가는 길에는 제대로된 도로가 나있는 것이 아니다. 양뱡향 운행이 불가능한 시골 뚝방길같은 길을 달려야 하는데, 무궁각에서 나오는 차와 그 길에서 만나면 매우 난감해진다. 어느 한쪽이 양보해줘야 하는데 한창 후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