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댕의 부동산 이야기 49 자본주의는 돈을 다룰 줄 모르는 사람에게 자유를 주지 않는다. Moneyman, 2018 저는 무일푼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결혼할 때에도 양가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양가에 매달 용돈을 드리고 있습니다. 어렵게 들어간 S로 시작했던 그 회사도 그만두고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차린 작은 회사에서 풍족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잘릴 위험이 없으니 노후의 걱정도 그닥 없습니다. 무일푼으로 시작했는데 12년 남짓한 세월만에 어떻게..? 다행히도 첫 직장을 잘 잡아 초년생 때 시드머니를 꽤 모을 수 있었습니다. 탕정(아산 탕정신도시의 그 탕정) 시골 기숙사에서 회사-기숙사-회사-기숙사 생활을 하며 돈을 아예 안 쓴게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동을 통한 급여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