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ES합금 마징카이저(Mazinkaiser)도 구했다. 겟타를 10만원에 구하고 마징카이저 신품을 12만원에 구했다. 뭐지? 2019년은 연초부터 운빨이 터지는구나. 내게 강력한 구매요정이 붙은 게 확실하다. 요새 하도 많이 질러서 와이프한테 한소리 들을까봐 회사에서 택배를 수령했다. 그렇지만 의미는 없었다. 숨길 수 있는 사이즈도 아니라 당당하게 박스를 들고 마징가 주제곡을 부르며 집으로 들어옴. 울집 귀염둥이 공주님이 날 보더니 한숨을 쉬었다. 심지어 박스를 들고 들어온 당시의 내 드레스코드는 넥타이까지 맨 풀정장이었음. 문제의 박스. 진 겟타도 열혈이 느껴졌는데 마징카이저 박스아트는 훨씬 더 열혈이 느껴짐. 위에 저 포즈를 잡아보려 했는데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결국 포기함.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