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캠핑 이후 허리가 많이 안좋아지더니 결국 올해 3월 요추5번-천추1번 사이 디스크(추간판)가 터져 흘러내렸습니다. 터져 흘러내리기 전에도 왼쪽다리 전체에 오는 방사통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을 했는데, 터져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날은 정말 숨도 못쉴 정도의 다리 방사통이 오더군요. 아무리 누워있어도 통증이 가시질 않았었습니다. 거의 3박4일을 잠도 못잤습니다. 고통에 식은땀을 흘리며 몸부림치다가 탈진해서 쪽잠을 자곤 했었지요. 게다가 갑자기 까치발 걷기가 안되더군요. 운동마비와 피부감각마비가 동시에 왔습니다. 까치발이 안되는 증상이 나타난 즉시 용인세브란스 병원에 예약을 잡았습니다. 증상을 보신 교수님께서 바로 수술을 잡아주셔서 마비 5일차에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학병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