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와 인연이 있는 지인들에게 부산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부산은 답이 없다. 젊은이들이 다 빠져나갔거든. 죽어가는 동네다" 어째 사전에 입을 다 맞춘 것처럼 비슷한 말들을 하더라. 신기하다. 그런데 나는 그들 덕분에 부산에 더욱 투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투자와 관련 없는 일반인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건 곧 긴 침체기를 마치고 떡상할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부울경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에너지가 몰리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 인구 1000만명과 500조원에 가까운 지역내총생산(GRDP)을 목표로 성장하는 중이다. 현재는 인구 792만에 GRDP 275조원.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본보기로 만들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