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세 통씩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는다. 대부분 비주거용 부동산이거나 소규모 오피스텔 전화다. 번아웃 동안 잠시 전화를 받지 않다가 다시 모든 전화를 받기 시작했는데 참 놀랍다. 2-3달 사이에 평당 분양가들이 대폭 오른 느낌이다. 내 투자 포트폴리오 기준 아무리 봐도 평당 900을 넘으면 안 되는 입지의 자리인데 1100만 원에 분양한단다. 심지어 입지가 똑같은 곳의 직전 유사상품의 분양가가 평당 600대였는데 두배 가까이 뛴 분양가에 분양을 하는데도 청약열기가 엄청났다고 하고. 이게 뉴-노말인가보다. 땅값을 포함해 모든 게 다 올라서 그냥 비싸게 분양하는 것 같은데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이 그걸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해당 건물들과 근처 건물들의 임대료 바닥가가 올라간다. 임대수익률..
스댕데일리붇#104 남들이 하기 싫어 하는 기술 난제들을 현장에 가서 용역계약을 맺고 대신 풀어주거나 엔지니어가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일이다. 어려운 일이라 시간당 단가가 조금 높다. 생각해보니 이게 돈을 버는 진리가 아닌가 싶다.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거나, 못하는 것을 하거나. 자본으로 돈을 버는 진리 역시 비슷한 것 같다. 1.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거나, 2. 못하는 것을 하거나, 3. 먼저 하거나. 부동산 투자에서 남들이 하기 싫어하거나 못하는 거란 무엇인가? 1. 몸테크 - 재개발 재건축 기다리며 썩은 집에 실거주하며 기다리기 2. 희망 고문 당하기 - 아직은 전철이 없지만, 생긴다는 소식 하나로 사놓고 기다리기 3. 리스크 투자 - 불확실성이 큰 지역에 돈 묻어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