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융위에서 사채업자,, 아니 저승사자보다 더무서운 발표를 했다. 거액 신용대출에 원금분할상환을 의무화 한다는 것. 이틀전 글의 주제가 근로소득의 중요성이었는데 근로소득이 진짜 더중요해졌다. 신용대출을 갚으려면 대국민 투잡 쓰리잡을 뛰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 가열차게 추진한 주52시간이 의미가 없어졌다. 원리금을 갚으려면 이제 주 100시간씩 일해야한다. 그리고 자영업을 영위 중인 집안들의 경우, 구성원 중 한명이 신용대출을 끌어다 사업운영자금을 보탰다면 거의 사망선고나 다름없다고 본다. 거액의 기준이 모호하긴 한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따져서 개인별로 적용한다고 한다. 뭐 가계부채를 낮추기 위해 이런 제도를 시행할수도 있긴 한건데 참 타이밍도 더럽고 거액이라는 키워드를 걸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