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어머니를 뵈러 다녀온 회사 형이 '죽향'이라는 이름을 가진 딸기를 이만큼 사와서 손수 우리집까지 들러 건내주고 갔다. 한 4~5kg은 되보이는데.. 집으로 가지고 올라오자마자 한입 베어물었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완전 미친 맛이다. 마트에서 1kg에 만원하는 딸기랑은 차원이 다르구나. 산지 직송으로 유통과정 없이 바로 가져와서 그런가 일단 엄청 신선하다. 무른 곳이 없고 육질도 단단하다. 당도는 무진장 높다. 설탕 뿌려 먹는것보다 더 달다. 진짜임. 검색을 해봤더니 무지 비싸다. 울산이 본가인 요 형이 없었다면 나는 평생 죽향이라는 존재 자체를 몰랐을지도 모른다. 울산에서 경부타고 올라오면서 굳이 들러 전해주고 판교로 올라간 천사같은 형..ㅋ 내가 뭐라도 주고 싶었는데 집에 진짜 군것질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