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호이안 올드타운에서의 오후였다. 낮지만 특색 있는 건물들과 그 건물에 예쁘게 수놓은 조명들, 물건을 파는 상인들과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묘한 느낌을 갖게 만드는 곳이 바로 호이안이었다. 다낭의 리조트와 번화가에서 지냈던 4일보다 호이안 올드타운에서의 반나절이 더 기억에 남는 걸로 보아 다낭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은 오히려 호이안이 아니었을까 싶다. 향후 우리 가족이 다낭에 다시 간다면, 호이안의 숙소에서 절반을 보내고 다낭의 한적한 리조트에서 절반을 보내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리조트에서 출발하는 호이안행 버스가 있었다. 낮에는 물놀이를 하고 오후 느즈막히 출발. 2월이라 해가 빨리 진다. 그리고 이 동네는 나트랑이나 호치민보다 위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