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76119 배트모빌 조커의 추격」. 인터넷 쇼핑몰에선 오래전부터 판매됐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는 이상하리만큼 풀리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난주 판교 현대백화점에 가족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갔다가 들린 5층 레고스토어에서 이 물건을 발견, 보자마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즉시 구매하였다.
가격도 44,900원에 2,250포인트 적립으로 배송비를 더한 인터넷 쇼핑몰 가격과 거의 비슷하다. 사실 오프 매장이 약간 더 저렴하다.
박스 상태로 좀 놔뒀다 기분이 좀 내킬 때 조립하려고 했는데, 어제 딸내미가 갑자기 레고 조립하자고 난리를 피웠다. 원래 10266 나사 아폴로 11 달착륙선을 조립하자고 했는데 브릭이 1087개나 되는지라 하지말자고 했더니 배트모빌을 가져오더라. 구여운 우리 딸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지친 몸을 일으켜 76119 베트모빌 조립을 시작하였다.
조립 전 신성한 의식.. 사진을 찍는데 계속 방해하는 울집 귀염둥이. 하도 방해를 해서 그냥 대놓고 같이 찍어줬다. 그래서 이번엔 박스 단독샷이 없다. 이번 시리즈의 박스도 멋있다. 배트맨 탈것 시리즈의 박스아트는 모두 멋있다.
위 사진에 찍힌것처럼 총 3개의 비닐봉지가 있다. 이정도야 30분 컷이지. 내가 빠른건 아니지만 얼마전 조립한 레고 모듈러 시리즈인 어셈블리스퀘어는 때문에 내성이 많이 증가한 것 같다.
1번 봉지의 배트맨 조립 후 기념사진. 정말 조립이 쉽다. 레고 스피드 챔피언 시리즈보다도 쉬운 느낌이다. 나름 기어도 들어갔다. 왜 들어가있는지는 제일 마지막에 적어놨다.
2번 봉지에는 조커가 들어있다. 조커는 히스레저가 정말 인상깊었는데, 오늘은 넷플릭스로 다크나이트나 한번더 봐야겠다. 이번달부터 보기 시작한 넷플릭스 넘 좋다. 케이블 끊어버리고 싶을 정도. 뉴스랑 가끔 보는 스포츠 중계 때문에 안끊는다.
타이어가 꽤 크다. 30.4 x 14 라고 써있는 것이 타이어의 사이즈. 직경 30.4mm, 폭이 14mm, 편평비는 나와있지 않다.
레고를 같이 조립하다 말고 옆에서 까나페를 만들어 드시는 울집 귀염둥이씨. 오른쪽에 토끼 젓가락이 인상깊다. 지금은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입고 와서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 방구를 풍기는 중이시다.
2번 3번 봉지의 조립기를 찍어볼까 하다가 너무나 간단한 나머지 조립기는 패스. 완성사진으로 넘어간다.
짜잔. 꽤 크다. 25cm는 되는 것 같다. 스피드레이서의 1.5~1.8배 정도 크기이다. 이야기를 꺼낸 김에 한번 사이즈를 재봤다.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 봤다. 휠이 참 멋있게 나왔다. 휠캡에 노란 배트맨 로고. 참고로 스티커가 하나도 없다. 모두 프린팅된 브릭이다.
레고 76119 배트모빌 조커의 추격(batmobile pursuit of Joker) 모델의 종합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 주겠다. 미니피규어의 구성이 너무나 좋고, 스티커도 없으며, 조립하는 손맛과 완성 후 전시성도 우수하다. 다만 검은 광택브릭의 고질적 문제점인 기스가 너무 잘보인다는 점 때문에 0.2점 깐다.
모든 부품을 식각처리해서 반광 혹은 무광으로 만들어주면 더 멋있을 것 같은데. 아니면 기스가 나지 않는 코팅을 해주거나 유광 코팅을 더 빡세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레고의 표면 개질에 개인적으로 도전해볼까?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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