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다. 부자도 아니고 가난하지도 않다. 중산층의 반열에 올라선 그냥 30대 후반의 가장이고 시민이다. 그동안 김어준이나 김제동은 바른 말을 한다고 생각해서 괜찮게 봤었고 홍준표 같은 사람들은 싫어했었는데 좋은 점들도 있다고 느끼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금도 존경하고 문제인 대통령 개인도 참 좋다. 황교안 전 의원은 좀 싫고 나경원 의원은 많이 싫다. 북한의 김정은도 싫고 일본의 아베도 싫다. 시진핑도 싫다. 우리나라 우리문화 우리국민 우리기업들은 좋다. 그런데 그동안 뭔가 정의롭다고 생각했었던 김어준, 김제동에게 이번에 정말 실망을 많이 했다. 솔직히 말하면 좀 싫어졌다. https://news.v.daum.net/v/20190613163854174 김어준, 김제동 강..
지자체 주관 행사의 김제동씨의 고액 강연료 문제는 논란거리가 많은 주제이다. 시장에서 책정한 강연료인데 이게 무슨 문제가 되냐라는 주장이 있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이게 공무원들과 기획사에 의해서 정해진 시장가라는 것이다. 지급된 강연료의 출처가 일반 기업체의 자금이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발주처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자체였다는 것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김제동씨의 3시간 남짓한 강연에 2,600만원 이상의 '지자체 예산'을 배정했다.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이 문제는 단순 시장 논리로 접근하면 안 된다. 고액의 강연료를 제공한 곳이 시민들의 세금으로 돌아가는 지자체이며, 그 돈을 받은 사람이 주로 사회 문제를 꼬집는 주제의 강연을 하는 김제동이라는 폴리테이너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