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는 것만큼 무섭고 안타까운 일이 없다. 욱일기가 아무 문제도 없다며 SNS에 본인의 무지과 어리석음을 자랑인 듯 휘갈겨대는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처럼 말이다. 특정 주제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주장을 굽힐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태도를 고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람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그런 사람들을 통칭하여 '꼰대'라고 부른다. 사람이 모든 것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므로 누구나 꼰대가 될 확률이 있다. 내 한정된 경험과 지식에 대한 겸손함이 없다면 말이다. 꼰대란, '자신의 한정된 경험만으로 이 세상의 진리를 깨우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정도로 통칭할 수 있겠다. 보통 나이가 많으면 꼰대일 확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