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댕데일리붇 #9 부의 추월차선과 완행차선 초딩부터 대딩까지 교육과정을 다 합쳐봐야 16년이다. 나는 학창시절 '16년'을 어른이 되고 나서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부의 추월차선을 탈 것인가, 완행차선을 탈 것인가가 결정된다고 본다. 이 갈림길은 보통 30쯤에 오는데, 완행 차선의 덫엔 좋은 대학의 간판이다. 학벌이 곧 자신의 부(富)와 비례할거라고 생각한는 지식인들이 이 덫에 주로 걸려든다. 학력과 학벌, 첫 직장이 높은 소득과 윤택한 삶의 공식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들 이미 알다시피 대기업월급으로는 중산층 이상의 부를 꿈꾸긴 어렵게 됐다. 학력과 소득은 크게 상관이 없다는걸 일찍 깨달아야 하는데 이걸 중년이 되도록 깨우치지 못하면 자본주의 시장을 부정하고 자산을 쌓은 지인들을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