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 와이프에게 짬 날 때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어떨까? 라고 이야기를 꺼냈는데 나는 지금 나트랑(냐짱)의 한 리조트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다. 항공권과 호텔, 리조트 예약을 이틀 만에 끝내더라. 해외여행에 대한 와이프의 추진력에 감탄하였다. 평소에도 이 정도 추진력이었으면 와이프나 나나 해외여행은 무조건 자유여행으로 다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선택할 때 항상 오래 걸렸는데, 이번엔 내가 손을 떼고 방관하였더니 일사천리였다. 3월 2일부터 9일까지의 일정을 잡으려 하였는데 할머니 생신 행사가 9일이라 하루 당겨 1일부터 8일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였다. 7박 일정. 참으로 좋다. 나는 3박 5일 같은 일정은 정말 못가겠더라. 예약하면서 느낀 건 나트랑이 가성비가 꽤 좋은 곳이라는 것이다. 안타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