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할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토요일 아침에 갑자기 가족 모두의 만장일치로 캠핑을 전격 결정했다. 우리 사랑스러운 골칫덩이가 아침에 김밥을 싸 달라고 해서 와이프가 김밥을 싸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왠지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캠핑 갈까?' 한마디를 했다가 고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일단 결정부터 해놓고 검색을 시작했는데 당일 예약이 가능하려나. 궁금했다. 미세먼지도 없고 기온도 적당해서 캠핑장이 붐빌 것 같았다. 역시나 대부분의 사이트는 마감됐고, 시스템상으로는 당일예약이 되지 않아 전화 문의를 했는데, '용인 오토캠핑장'을 검색창에 넣었을 때 1등으로 나오는 '구봉산 오토캠핑장 나인힐스'가 한자리 남았다고 한다. '아싸~재수'를 외치며 예약 완료 후 2시간 동안 준비하여 길을 떠났다. 일단 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