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긴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보면 우리 신체를 유전자 보존을 위한 '생존 기계'라 정의한다. 우리가 조금 더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집에 살려는 이유 또한 '생존' 때문이다. 우리의 유전자 복제라 할 수 있는 자녀들의 생존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아득바득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거다. 이건 국가를 위해서도 아니고 나를 위해서도 아니다. 자신도 눈치재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유전자 보존을 위해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거다. DNA에 새겨진 본능이라 할 수 있겠다. 일조, 통기, 교통, 교육 등 정주요건이 좋은 충분히 넓은 새 집에 살고 싶어하는 것 또한 생존을 위한 본능에서 발현되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다. 직주근접을 원하는 것 역시 직장과 주거가 멀어질수록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