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중인 집은 사람에 따라 자산이 되기도 하고 부채가 되기도 한다. 내 집의 공간이 생산활동에 활용되거나, 내 집을 통해 받은 담보대출이 대출이율대비 높은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으면 자산이 되는 것이고, 대출이자만 주구장창 나가고 있다면 특별한 조건이 붙지 않는 이상 부채라고 보는게 맞다. 내 집을 팔면 수억 돈이 나오니 이건 내 '순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 집을 매도한 후 어디 공터에 텐트치고 평생 살거라면 순자산이 맞지만 대부분 파는 순간 생활을 위해 또다른 집(보통 더 비싼 집)을 사야 하기 때문에 계산한만큼의 순자산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매도매수시 부과되는 세금은 또 어떻고.. 그래서 집을 가지고 순자산을 계산하려면 두번째 주택 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