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댕데일리붇#108 그냥 지켜내는 것도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건가? 우리 집은 30층 이상의 고층이다. 가끔 운동삼아 계단으로 올라오는데, 의욕에 넘쳐 한걸음에 두 계단씩 오르면 절반도 오르기 전에 지쳐 엘리베이터를 누르곤 한다. 남의 집 현관에서 엘베를 기다리면 좀 민망하다. 이렇게 무리하면 꼭 안좋은 일이 생긴다. 하지만 내 페이스대로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오르면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하지만 중간에 포기할 생각이 들진 않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를 계속 진행하다 보면 조바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단톡방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사람들의 투자 성공담을 들으면 나만 가만히 멈춰있는 것 같으니까. 1천 명이 있는 단톡방에서 10%의 인원이 뭘 샀다고 자랑하면 그 건수가 무려 100개나 된다. 그래..
스댕데일리붇#6 무주택 직장 선배들의 부동산 전망을 듣지 말라 페이스북엔 개똥철학을 쏟아내는 고학력자들이 많다. 특히 요즘엔 주거가 불안정하다보니 명문대를 졸업한 좋은 기업의 종사자들이 본인의 SNS에 수준낮은(..주로 폭락예견 및 남탓) 부동산 관련 똥글을 싸지르는 빈도가 높아졌는데, 이들의 말을 절대 새겨들어선 안된다. 원래가 큰회사에 들어가면 내가 뭐라도 된것 같고 세상의 이치를 다 아는 것 같은 느낌도 들며 내 생각대로 세상이 흘러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된통 맞는다. 나도 그랬다. 명문대 졸업장과 회사의 간판이 주는 자신감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무관심하게 만든다. 대학까지는 세상의 일원으로서 생산성 높은 일을 하기 위한 전문 지식을 쌓는 기간이었다면, 경제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는 자본주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