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對韓 수출규제로 한일양국간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린다. 우리나라 정유회사들의 석유 정제능력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빅5에 입성한 것. 내수시장에 만족한 일본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생산설비에 집중 투자해 이뤄낸 우리나라 정유회사들 덕분이다. 전자(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조선에 이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이 일본을 앞지른 것이라 의미가 크다. 오늘은 일본의 갈라파고스화에 대해 써볼까. 사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지정학적으로는 섬인건 매한가지이지만 일본은 문화적 특성과 국민들의 성향, 충분한 내수 시장 덕분인지 빠르게 갈라파고스화 중이다. 아래를 읽어보자. 갈라파고스화(Galapagos Syndrome)란 ..
일제의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나라 대법원의 배상 판결 이후 일본은 본격적인 경제보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작년 하반기부터 만지작 거리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핵심 소재들의 수출에 제한을 거는 것. 세 가지 품목으로 시작했지만 수출규제 품목을 점차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본의 경제산업성은 에칭가스(초고순도 불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PI), 레지스트 요 세 가지 품목에 대한 수출 우대 대상(백색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시켰다. 수출은 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자유롭게 수출하진 못하고, 건별로 일본 정부 당국의 느려 터진 허락(결제 떨어지는데 90일?)을 받으라는 뜻. 이 규제 강화안은 19년 7월 4일부터 시작된다. (한 달의 유예기간 부여. 한 달 동안 열라리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