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10698 클래식 조립박스 라지

우리딸이 착하고 용감한 일을 많이 해서 깜짝 선물을 마련했다. 딸아이에게 요즘 마음의 상처도 좀 있고.. 나도 같이 즐길만한 선물을 찾다가 레고 10698 ‘클래식 박스(대)’로 알려진 제품을 찾았다.

그동안 눈여겨 보던 모델이지만 마트 기준 6만원이 넘는 가격이라 사지 않고 있었는데, 마침 11번가에서 크리스마스 대비였는지 39,900원 행사를 하길래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구매하였다. 그리고 이틀 후, 잘 포장된 상태로 도착하였다.

 

사용연령이 4-99세

그동안 보왔던 패키지랑은 다르다. 훨씬 고급지다. 상자값만 7천원 정도는 될듯. 그냥 기본 박스라서 설명서가 없을 줄

알았는데 다양한 조립 작례가 있었다.

 

상자가 매우 커서 들어있는 블록으로는 상자의 반의 반도 채워지지 않는다. 집에 블록이 많다면 여기에 합치자. 상자 덕분에 괜히 득템한 기분이다.

 

 

신난 우리 딸

 

레고 도굴꾼?

 

와~

딸아이가 기분 좋아서 봉지를 뜯는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다양한 색상의 기본 블럭들

내가 좋아하는 무채색 블럭들과 클리어 부품들도 있다.
구성이 정말 알파다. 바퀴도 여섯개나 들어있다.

 

메뉴얼도 두개나 들어있다

 

다 뜯음 ㅋ

 

우리딸이 메뉴얼을 보지 않고 스스로 만든다(병아리)

집에 이미 다양한 블록이 많이 있음에도 이번 블록을 구매한 이유가 있다. 대부분 기본 블록들이라 설명서가 없어도 딸아이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해서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을 기대했다.

실제로도 모양이 단순한 블록들이라 딸아이가 보다 쉽게 접근했고 뚝딱뚝딱 무언가들을 만들어 낸다. 필요하다면 설명서를 보고 집, 강아지, 카메라 등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레고라고 할 수 있겠다.

여자아이들이 일반적으로 좋아라하는 역할극보다 이런 남아들의 놀이를 키워서 양성성(?)을 키워주는게 좋다고 본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병아리 마을과 스파이더카

나도 딸아이 옆에서 설명서를 보지 않고 뭔가을 만든다. 나는 이미 고정관념과 관성에 지배된 중년이라 그런지 그동안 만들었던 것들과 뭔가 비슷한.. 검정색 자동차가 만들어졌다.

 

 

뭔가 만회하기 위한 발악

그나마 좀 아이들의 감성도 담아보고자 식물 배양 자동차로 변경. 레고는 이런게 자유로워서 좋다. 녹색 하나 달았을 뿐인데 딸내미가 귀엽다고 좋아한다. 칭찬받으니 나도 좋다.

레고 10698 클래식 박스에는 다양한 색상의 기본 사각 블록들이 많아서 색깔놀이도 가능하다.

 

덜 칙칙해짐

회색을 빼고 연두색 블록을 넣었더니 조금 더 이뻐진 것 같다. 이름은 양배추 자동차라고 하기로..

레고클래식 10698 라지 조립박스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어른 아이 구분할 것 없이 창의력 향상과 인지능력, 공간지각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사자. 딸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더욱 더 사자.

이왕이면 짭퉁을 사지 말고 정품을 사자. 그게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짭퉁을 만드는 애들은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하여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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