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의사 vs 간호사 편가르기에 이용 말라" 댓글 1.5만개 돌파

오늘 문제인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에 의료진 중 '간호사'분들만 집중적으로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이 페북글은 난리가 난 상태입니다. 수많은 국민들과 전국의 의사, 간호사 분들께서 댓글을 다는 것 같네요. 벌써 댓글이 1.5만개가 넘었습니다.

 

저는 다른사람은 몰라도 대통령님 본인 스스로는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하신다고 믿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잘못하는게 아닌 청와대의 여러 부하직원들이 개판을 쳐서 이렇게 국민들을 갈라치나 싶었는데 좀 착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 정권 퇴진 당시 지지했던 사람으로서 참 슬픕니다. 

 

 

제 입장에서 가장 뼈아팠던건 다주택자 vs 무주택자, 임대인 vs 임차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의사 vs 국민, 검사 vs 국민, 남 vs 녀, 영남 vs 호남, 젊은이 vs 노인, 노 vs 사, 유치원 원장 vs 엄마들 등 수많은 갈등들이 봉합되기는 커녕 훨씬 종류가 많아지고 커져만 가는 느낌인데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만 이번엔 의사 vs 간호사는 현명한 의료진들이 알아서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댓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페북 주소를 찍고 들어가셔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대통령께서 쓰신 글이 부디 실수이시기를 바랍니다. 제발 다른사람이 썼다는 발표가 나오길 기다리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927017120737954&id=181808448592182 

2020년 9월2일 문재인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글

 

 

 

 

 

게다가 대통령께서 글에 아이유를 잠깐 언급하셨는데, 아이유의 팬들도 화딱지가 낫는지 한마디 했네요.

 

아이유를 "의사 vs 간호사 편가르기에 이용 말라"


디시인사이드 아이유 갤러리 이용자들은 "아이유 이용한 것 아니냐", "정치적으로 지지하고 안 하고를 떠나 순수한 마음으로 기부한 사람을 의사 비난하려고 이용하다니 실망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아이유는 지난 2월에 의료진들을 위해 1억 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다섯 차례 기부를 펼쳤다"고 설명하며, "대통령께서 아이유의 선행을 높이 사 주신 점에 대해서는 황공하오나 아이유가 간호사 분들에게만 기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국민들이 있을 듯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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