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진 젠틀몬스터 디어클래식 안경테
- 기술과 제품리뷰
- 2019. 3. 8.
꾸미지 않은 쌩얼이 이쁜 울와이프. 드디어 안경테를 샀다. 젠틀몬스터의 디어클래식 D-01. GENTEL MONSTER의 DEARCLASSIC D-01.
10년전부터 괜찮은 안경테를 사고 싶다고 입에 달고 살았는데 드디어 소원성취를 하셨다. 그것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세일도 하지 않고 면세점 쿠폰이나 적립금도 못먹인다고 하여 18만원 생돈을 주고 샀지만 그만큼 이쁘고 고급지더라. 와이프가 이런저런 안경테를 쓸 때마다 좌우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내가 처음으로 위아래로 끄덕끄덕 흔들었다.
굉장히 깔끔하고 이뻤다. 사실 우리 둘 모두 젠틀몬스터라는 브랜드를 알지도 못했다.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들어갔다 그대로 집어온 운명과도 같은 구매.. 이번에 캐리어 새로 산 걸 생활비에서 빼기로 했는데 와이프가 이걸 사는 바람에 생활비에서 못빼게 생겼다. 이렇게 통장 잔고가 또..
사실 베트남 나트랑에 놀러갔다가 오늘 왔다. 나트랑에 관해서도 적을 것이 많은데 요상하게 이놈 리뷰 일기부터 쓰고 있다. 짐을 풀다가 가장 눈에 띄었기 때문일까? 순백의 케이스에 검정 프린팅이 이쁘다. 위에는 영어로 젠틀, 바로 아랫면에는 몬스터라고 써있다.
과감하게 오픈. 13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뒤집어져 있다. 당연히 의미는 모른다. 흰색 하드케이스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열고 닫기 편하다. 케이스를 오픈했더니 처음보는 구조의 휴대용 안경 케이스가 있었다. 가죽에 천을 밖은 후 스트링을 달았더라. 와이프 왈, 이쁜데 엄청 불편하다고.
와 이쁘다. 살 때도 이뻤는데 집에 와서 다시 보니 더 이쁜 것 같다. 금속부분, 힌지, 코받침, 안경다리 등 모두 고급스럽고 멋스럽다.
와이프가 눈이 워낙 안좋아서 렌즈가 매우 두꺼운데, 젠틀몬스터의 디어클래식 D01은 위 사진처럼 렌즈를 잡아주는 테의 윗부분이 두겹이라 와이프의 안경알 두꺼운 것을 좀 가려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른 모델들도 이뻤지만 딱 이 부분때문에 구매를 결정했다.
안경테도 휴대용케이스도 하드케이스도 모두 다 이쁘다. 이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은 분명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보증서도 준다. 2019년 3월 1일은 우리가족이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발한 날. 오늘은 도착한 날. 나중에 여행을 다녀온 기념일을 잊을 수 없겠다. 이 안경때문에.
메탈 프레임 고유의 색상과 빛을 은은하게 반사하는 느낌이 정말 좋다. 이런 프레임을 써서 만든 작품들은 다 이뻐보인다. 뭔가 너무 반짝이지 않는 반광의 메탈이 좋다. 블루레이 디스크도 비싼 돈 주고 메탈케이스 한정판만 구매한다. 오늘도 범블비 4K 스틸북 한정판을 샀다. 역시 이번달은 파산이다.
안경다리이 귀가 닿는 부분. 투명한 고분자 재료를 활용. 기포 하나 없이 잘 만들었다. 착용감도 좋다고 한다.
볼수록 이쁘다. 나중에 와이프가 질려서 안쓰면 집 인테리어용으로 써야겠다. 제발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 눈과 마찬가지이니 분실 가능성이 높진 않을거다.
동글동글 고급스럽다. 2016년에 발매된 것 같은데 이제서야 알다니. 매번 안경점에서 2-3만원짜리 안경테만 알아봤기 때문에 알리가 없었다. 와이프한테 미안하다. 항상 마음은 비싸고 고급진 걸로 사주고 싶은데. 사주지도 못하고 심지어 본인이 사게 만들다니. 난 쓰레기다. 아 이번 겨울에 노비스 튤라 패딩 사줬구나. 쓰레기는 취소
사진을 다 찍었으니 케이스에 넣어놔야지. 내가 넣어봐야겠다.
케이스에 넣기 불편했다. 그래도 워낙 멋스러워 용서가 된다.
다시 잘 포장해서 넣어놓았다. 와이프가 이 안경테는 패션아이템으로 생각하는지 그냥 굴절률이 없는 렌즈를 낄 까 고민하고 있던데.. 난 반대다. 어디 벗어놨다가 잃어버릴 확률이 높아진다.
1-2만원 짜리 안경테를 쓰다가 좋은 것도 사보고, 믹스커피만 마시다가 네스프레소도 커피머신도 사보고 치아관리 한다고 구강세정기도 사보고 우리도 이제 살의 질에 대해 고민하는 나이가 됐나보다. 젠틀몬스터 디어클래식.. 잘 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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