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커피를 3년 넘게 마셨는데 원리를 알아볼 생각도 못했다. 오늘 일이 있어 겸사겸사 알아본다. 캡슐커피는 옆에서 보면 마름모꼴로 생겼는데, 은박이 붙은 면적이 넓은 곳이 추출되어 나오는 곳이고, 면적이 좁은 컵 부분이 증기 혹은 물을 쏘는 곳이다. 아래 그림은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의 추출모습이다. 캡슐의 구조는 곱게 갈린 원두를 캡슐(케이스)에 넣고 아래위를 필터로 막아 밀봉한 것. 알루미늄 혹은 플라스틱 하우징(케이스)이 있고, 그 하우징 안에 필터-커피-필터 차례대로 쌓은 후 알루미늄 뚜껑으로 밀봉한 것. 보통 캡슐 내부에는 물에 의해 19bar의 압력이 걸린다. 이렇게 강한 압력이 가해짐에도 알루미늄 뚜껑의 파손 없이 멀쩡한 이유는, 위 그림에서 보다시피 캡슐커피 머신이 캡슐을 위 아래에서 ..
일단 결론부터. 커피는 칼로리와 카페인 함량을 고려해 하루 3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법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카페인 권장량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하자. 식품 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1일 카페인 섭취 가이드(허용기준치)는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어린이의 경우 체중 1kg 당 2.5mg. 한편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제안하는 1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 300mg이니 이 또한 참고하자. * 커피 한 잔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 : 대략 60~100mg (보통 인스턴트 커피에는 카페인 함량이 쓰여있음) 성인 기준 권장 카페인 기준인 400mg를 계산해보면, 1. 커피믹스 : 5~6잔 2. 원두커피 : 3~4잔 어린이의 경우. 우리 딸의 체중이 18k..
나와 와이프는 항상 김연아가 선전하던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만 마셨다. 둘다 냉커피를 좋아해서 믹스커피를 아이스로 만들어 먹곤 하였다. 심지어 작년 8월에 새아파트로 이사오면서 냉장고를 새로 사야했는데, 순전히 냉커피 목적으로 얼음정수기가 붙어있는 냉장고인 '노크온'모델을 골랐을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의 소비가 일어나다보니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이 커피였다. 와이프가 유치원 엄마들 모임에 몇 번 다녀오더니 네스프레소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고 했다. 또 때마침 기흥-구성 누군가께서 지금 영국아마존에서 '네스프레소 라티시마원' 기계를 99파운드에 팔고 있다고 얘기해주었다. 타이밍이 참 절묘하다. 소비요정이 또 내 지갑을 털어간다. 바로 영마존(영국아마존)에서 제품 검색을 해보니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