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76539 배트맨 다크나이트 텀블러

딸내미랑 판교 사무실에 들를 일이 있어 갔다가 겸사겸사 현백도 들렸다. 10층에서 커피와 레모네이드를 받아서 5층 레고샵으로 직행. 갔더니 글쎄 레고10302 옵티머스 프라임 물량이 있더라.ㅁ 요즘 재산세랑 공실상가 이자 낸다고 아껴쓰며 버티고 있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현금을 두둑히 가져간지라 간만에 소비를 했음. 오늘 리뷰할건 76539 배트맨 텀블러인데 왜 옵티머스를 쓰고 있는가? 박스를 보관하기 힘들어 밀려서 만든게 텀블러이기 때문.

 

이놈 때문에
건들지도 못한 상자가 많아져서.. 텀블러를 조립하기 시작

 

사실 까서 맞추는 것 보다 박스 밀봉 상태로 그대로 보존되는게 마음이 어째 더 좋고 즐겁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기에 뭘 먼저 맞출까 고민하다가 딸내미가 텀블러를 선택해서 그냥 텀블러로 결정

 

뒤에 있는 돼지랑 개구리는 뽑기 4900원짜리. 어렸을때 인형극 하던 그놈들인데~

 

1번 봉지에서 가장 먼저 맞춰야할 놈은 역시나 배트맨. 배트맨 미니피규어만 몇개인줄 모르겠다. 엄청 많음ㅋ 봉지는 총 4개였고 브릭 수는 적절했다. 조립 시간은 스피드챔피언 하나 맞추는 정도랑 비슷했던 듯.

 

1번 봉지 완성

레고 76539 다크나이트 배트맨 텀블러 1번 봉지를 다 조립하면 위와 같다.

넓다.

스피드챔피언보다 2배정도 넓은듯?

 

2번 봉지. 대머리 할배는 누군지 모르겠다. 뒤통수는 좀비였는데..

2번 봉지 완성.

1번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듯.

 

3

3번 봉지까지 다 맞췄는데도 별게 없다.

이제 바퀴만 남은 것 같은데 불안하다. 

설마 이게 다인가 싶음.

 

4번 봉지

어..?

4번 봉지는 바퀴만 들었던것같은데..

바퀴를 끼우고 나니 내가 상상하던 텀블러가 되었다.

 

그렇다.

다크나이트 텀블러는 바퀴빨었던 것이다. 

 

배트맨을 먼저 태우지 않고 개구리랑 돼지를 먼저 태워봤다. 

은근 너무 안어울려서 더 어울리는 느낌.

 

 

묵직하니 이쁘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그  28만원짜리 텀블러는 너무 크다.

덕질의 끝은 부동산이라는 말이 뭐냐면

방의 크기, 장식장이나 선반의 사이즈 얘기다. 

28만원짜리 40만원짜리 몇개 방에 들이면 방이 굉장히 조악해진다.

 

방이 거대하거나 개인 뮤지엄 정도는 있어야 취미생활이 간지가 난다. 

좁은 방에 미친듯이 가져다 놓은 피규어나 레고만큼 별로인게 없다.

 

 

그래서 다음에 이사가면 나는 50평대로 가고싶다. 

한방에 크게 점프해야 공간이 생긴다.

 

 

레고 76539 다크나이트 텀블러 가격은 5만원 남짓이었던 것 같다. 

꼴랑 5만원짜리 작은 놈인데 어디다 놓을지 고민해야 한다니 슬프다. 

 

 

슬프다가도 큼직한 바퀴를 보니 또 마음이 평온해지네..

타이어 품질이 일품이다.

모터 달아서 가게 만들고 싶네.

 

뚜껑도 열린다

 

뚜껑을 열고 미니피규어를 태울 수 있다. 

접을 수 있는 날개들도 많다. 

 

구겨진 망또

다크나이트 뒷모습이 귀엽다.

조종석은 스티커다. 

저놈의 스티커좀 없애라 레고야..

 

앞타이어
뒷타이어

 

레고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단점 하나를 굳이 꼽자면 '검정색 유광'이다. 

검정색이라 먼지, 기스가 잘보인다.

 

무광 마감제 스프레이를 사다가 뿌려버릴까 고민중이다. 해봤다는 사람을 못봐서 두렵긴 한데.. 생각난김에 8월달에 해봐야겠다. 텀블러는 무광이지..

 

딸내미랑 재미있게 맞췄다. 

조립 시간은 1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다. 

 

꼬맹이가 부품을 찾아주면 내가 조립을 했는데, 부품 찾는 속도가 훨씬 빨라서 따라가느라고 더 빨리 조립했다. 담엔 옵티머스프라임도 같이 맞춰야지.

 

 

레고 76539 배트맨 다크나이트 텀블러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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