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파스타 맛집 노리타NORITA

울집 귀염둥이가 파스타에 취미를 붙였는지 먹으러 가자고 하길래 일주일새 두번이나 다녀옴. 기흥에 파스타 맛집이 뭔가 안어울리는데.. 가봤더니 이게 웬걸 이화여대 앞에 있던 그집이다. 결혼하기 전에 와이프랑 사귈때 이대 노리타 몇번 간것갔었다. 퇴장할 때 물어보니 이집이 이대에 있던 그집 맞다고. 허.. 

 

그땐 몰랐는데 확실히 맛집이다. 20년만에 가보니 참 맛있더라. 또 생각나면 맛집인데 지금 배도 안고픈데 글을 쓰다보니 또 땡긴다. 꾸덕한 크림 파스타들에 매운 뭔가를 첨가해서 맵고 맛있었다. 레시피가 매운쪽으로 진화한것 같은데.. 이상하게 맛있더라.

 

참고로 노키즈존이다. 8살 이하는 못들어간다. 딸내미는 다행이 8살 이상이라 무사통과 함. 테이블은 여섯개 정도 있다. 방금 전에는 송도 파스타 맛집 아띠오 아 나폴리 핏제리아의 단점으로 '너무 덥다'를 써놨는데, 여기 기흥 파스타 맛집 노리타는 너무 추운게 단점이다.

 

한여름에 갈거면 옷을 따숩게 입고 가자. 개춥다. 에어컨이 굉장히 쎄다. 너무 추우면 담요를 달라고 하면 주니 활용하자. 파스타는 크림파스타, 로제파스타, 빠네 모두 다 맛있다.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도 어두움

 

파스타의 양이 상당히 많다. 다 먹고 나오려면 배를 완전히 비우고 가야 한다. 소식좌들은 파스타 한접시를 다 못먹을 수도 있으니 둘이 하나만 시켜도 된다. 와이프랑 딸냄은 담부턴 둘이 하나 시킬거라고 함. 

 

첫방문때는 뭣도 모르고 셋이 파스타 세개를 시켰다가 배불러 죽을뻔했다. 파스타는 확실히 맛있는데 샐러드는 그냥 그렇다. 다음엔 다른 샐러드를 먹어봐야 하나. 시저샐러드 비스무리한걸 먹은것 같은데 파스타 솜씨에 비해 많이 별로였다.

 

샐러드가 빈약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와인이 없다는 것.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이면 환상인데.. 웨이팅이 걸리는 곳이라 술이 없나보다. 되게 아쉽다. 

 

파스타만 시켰는데 옆 테이블에서 스테이크를 시켰나보다. 로즈마리 향이 엄청나다. 그 향 때문인지 스테이크를 시키지 않은 우리 테이블이 초라해보이더라. 첫번째 갔을 때도 두번째 갔을 때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다음엔 꼭 스테이크 먹구와야지.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