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와 예방의 새로운 이정표

치매의 원인과 예방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치매 치료와 치매 정복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된 것으로 평가를 받는 연구가 뉴스에서 여러번 보도되었다. 뇌 속 찌꺼기의 배출구를 찾았다는 국내 연구. 오늘은 그에 대해 알아보자. 

 

뭔가 이번엔 진짜 같은 느낌이 팍팍 온다

뇌를 사용하면 발생하는 뇌 속 노폐물들이 「뇌척수액」으로 배출되는데, 이 노폐물들이 뇌 하부의 「뇌막 림프관」을 통해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확인한 것. 노폐물이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원활하게 빠져나가야 하는데 노폐물들이 뇌에 쌓일 경우 기억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게 치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서 연구가 작됐다고 한다.

 

 

저 뻘건게 쥐의 뇌속 노폐물

뇌 속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야 되는데.. 

어딘가 막히면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것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의 고규영 단장(카이스트 특훈교수)을 비롯한 연구팀(연구진 이름도 같이 올라왔으면 좋을텐데..)은 동물실험을 통해 뇌척수액을 배출하는 통로를 찾아냈다고 2019년 7월 25일 발표함. 당연히 그 동물은 쥐였겠지

 

 

이번엔 진짜인 것 같음

그동안 뇌막 림프관은 단단한 두개골 안에 다른 혈관들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 관측이 어려웠다고 함. 국내 연구진은 생쥐의 머리뼈를 얇게 박피해 관찰력을 높이고, 뇌척수액에 형광물질을 주입하는 실험과 자기공명영상(MRI) 실험을 통해 성과를 얻어낸 것. 

 

 

 

 

두개골 안쪽이라 맛사지도 못해줌. 저주파 자극기라도 붙여야 하려나..

연구에 따르면, 대사활동 등으로 뇌에서 생성된 노폐물들의 토출구 기능을 하는 핏줄(?)이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이라고..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뇌막 림프관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까지 확인하여 발표함. (배출되지 않고 뇌에 축적되면 뇌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림만 봐서는 뭐가 뭔지 1도 모름^^

연구팀은 생쥐를 활용한 MRI 실험을 통해 뇌 상부와 하부의 뇌막 림프관 구조가 서로 다르다는 점과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이 뇌에 쌓인 노폐물을 중추신경계 밖으로 배출하는 '배수구'의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냄.

 

 

늙는 것도 억울한데 아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뇌척수액 배출기능 또한 함께 떨어진다는 사실 또한 발견함.  

 

 

이 노폐물 쉐키들..

요약하면, 우리나라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 속 노폐물의 이동-배출 경로'와 '노화에 따른 배출 기능의 저하'를 규명했기 때문에 향후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됨.

 

 

 

 

또한 이번 연구 성과가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네이처(Nature IF 43.070)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힘. 나같은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이 건은 치매같은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 같음.

 

관련주를 사야될 것 같은 생각이 마구 들고 있다. 이미 밝혔으니 어딘가 제약회사에서 연구를 시작했을거라 본다. 이번에 밝혀낸 메카니즘을 건드리는 치매 예방약이나 치료제를 개발에 착수하는 기업이 있으면 투자를 해야될 것 같다. 화학적이 아니더라도 비파괴 검사나 국소부위를 자극하는 기술을 응용하면 뭐라도 될 것 같기도 한데. 전문가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